스마트 가구에 가격 파괴까지…가구업계 생존법

<앵커 멘트>

화장대의 거울이 피부상태를 진단해주고 안마기능이 들어간 쇼파 보신적이 있습니까?

가뜩이나 불경기에 세계적 가구업체 이케아가 상륙하자 우리 가구업계가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원 중앙 안을 바라봐 주시고..."

거울을 보는 사람의 피부 상태를 알려주는 거울입니다.

모공 늘어짐이 거의 없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거울에 장착된 카메라가 피부상태를 촬영하고 나면 거울안에 내장된 프로그램이 분석한뒤 피부관리 방법과 화장품 추천도 해줍니다.

떄론 피부과 전문의의 조언도 곁들입니다.

안마를 받을 수 있는 소파와 침대도 등장했습니다.

가구값의 거품도 걷히고 있습니다.

유명 브랜드 가구를 일반 소매가보다 30% 가량 싸게파는 가구점도 생겨났습니다.

중간 마진을 없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석호(가구점 대표) : "가구 생산자 100여개를 모아 소비자와 생산자간 직거래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영세 상인들은 살아 남기 위해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가구공룡 이케아의 등장으로 직격탄을 맞은 광명 가구문화거리도 고객을 되찾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가구문화거리 축제를 열고, 공동물류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승표(광명가구협동조합 이사) : "공동 마케팅이라든지 영업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주변에 가구공룡 이케아가 있어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외국계 초대형 가구 유통기업의 출현에 맞서 가구업체들의 변화를 위한 몸부림이 전방위적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