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가파른 추락’…‘10달러 시대’ 오나?

입력 2016.01.21 (21:01) 수정 2016.01.2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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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유가가 13년만에 배럴당 26달러 선까지 내려갔습니다.

시장 분석가들 사이에선 배럴당 10달러 선까지 추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뉴욕상업거래소의 오늘(21일) 서부텍사스유 종가는 배럴당 26.55달러였습니다.

지난주 30달러 붕괴에 이어 어느새 25달러선 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37달러였던 게 새해 들어서만 벌써 10달러 이상 빠졌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성장둔화, 제재에서 풀린 이란의 가세, 수요는 주는데 공급은 늘어나는 악순환은 좀체 풀릴 기미가 보이지않습니다.

<녹취> 스캇 쉘라디(시장분석업체 대표) : "원유를 생산해도 내다팔 곳이 없습니다. 수요부족이 심각합니다."

오늘(21일) 영국석유기업 비피의 최고경영자는 설마설마했던 배럴당 10달러가 불가능한 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품질이 낮은 캐나다산 원유는 이미 배럴당 14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시장에선 2017년까지 유가회복은 어려울거란 비관론이 팽배합니다.

산유국 베네수엘라는 석유수출기구 오펙에 긴급회의를 요청했지만 오펙회원국들은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잠시 뒤면 이곳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원유 거래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미국의 석유재고가 예상보다 늘었다는 소식에 추가 하락을 예상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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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가파른 추락’…‘10달러 시대’ 오나?
    • 입력 2016-01-21 21:02:25
    • 수정2016-01-21 22: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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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유가가 13년만에 배럴당 26달러 선까지 내려갔습니다.

시장 분석가들 사이에선 배럴당 10달러 선까지 추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뉴욕상업거래소의 오늘(21일) 서부텍사스유 종가는 배럴당 26.55달러였습니다.

지난주 30달러 붕괴에 이어 어느새 25달러선 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37달러였던 게 새해 들어서만 벌써 10달러 이상 빠졌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성장둔화, 제재에서 풀린 이란의 가세, 수요는 주는데 공급은 늘어나는 악순환은 좀체 풀릴 기미가 보이지않습니다.

<녹취> 스캇 쉘라디(시장분석업체 대표) : "원유를 생산해도 내다팔 곳이 없습니다. 수요부족이 심각합니다."

오늘(21일) 영국석유기업 비피의 최고경영자는 설마설마했던 배럴당 10달러가 불가능한 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품질이 낮은 캐나다산 원유는 이미 배럴당 14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시장에선 2017년까지 유가회복은 어려울거란 비관론이 팽배합니다.

산유국 베네수엘라는 석유수출기구 오펙에 긴급회의를 요청했지만 오펙회원국들은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잠시 뒤면 이곳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원유 거래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미국의 석유재고가 예상보다 늘었다는 소식에 추가 하락을 예상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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