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 딜레마…北 정권 붕괴 시간문제”

입력 2016.01.21 (21:17) 수정 2016.01.2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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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김정은이 독재자의 딜레마에 빠져서 북한 정권이 갑자기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이 여기에 대비해야 한다...

미국의 유력 연구기관이 미 국방부에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내부가 심각하게 불안하다. 국가의 통제 체제가 급격히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CSIS, 전략 국제문제 연구소가 미 국방부의 용역으로 작성한 보고서의 내용입니다.

특히 김정은이 독재자의 딜레마에 빠져 있다는 지적이 관심을 끕니다.

생존을 위해 개방을 해야 하지만, 개방 과정은 북한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고 현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도 어렵다고, 이 연구소는 분석했습니다.

탈북 난민이 늘어나고 경제는 저개발 상태가 지속되고 중국이 북한 경제를 돕는 데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녹취> 보니 글레이저(CSIS 아시아 담당) : "김정은 치하에서 북한이 진지하게 협상에 나설 조짐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결국, 한반도의 통일은 시간의 문제라며 미국이, 역내 우방국들은 물론 중국, 러시아와 함께 북한 정권의 붕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CSIS는 또 이렇게 불안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커지는 데 대비해 한국에,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사드를 배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미국이 동북아의 커지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강력한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곧 미 상원 청문회에서 논의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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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재자 딜레마…北 정권 붕괴 시간문제”
    • 입력 2016-01-21 21:18:23
    • 수정2016-01-21 22: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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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김정은이 독재자의 딜레마에 빠져서 북한 정권이 갑자기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이 여기에 대비해야 한다...

미국의 유력 연구기관이 미 국방부에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내부가 심각하게 불안하다. 국가의 통제 체제가 급격히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CSIS, 전략 국제문제 연구소가 미 국방부의 용역으로 작성한 보고서의 내용입니다.

특히 김정은이 독재자의 딜레마에 빠져 있다는 지적이 관심을 끕니다.

생존을 위해 개방을 해야 하지만, 개방 과정은 북한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고 현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도 어렵다고, 이 연구소는 분석했습니다.

탈북 난민이 늘어나고 경제는 저개발 상태가 지속되고 중국이 북한 경제를 돕는 데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녹취> 보니 글레이저(CSIS 아시아 담당) : "김정은 치하에서 북한이 진지하게 협상에 나설 조짐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결국, 한반도의 통일은 시간의 문제라며 미국이, 역내 우방국들은 물론 중국, 러시아와 함께 북한 정권의 붕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CSIS는 또 이렇게 불안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커지는 데 대비해 한국에,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사드를 배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미국이 동북아의 커지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강력한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곧 미 상원 청문회에서 논의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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