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중동, 시진핑 ‘특급 대우’…전투기 뜨고 대통령이 마중

입력 2016.01.21 (21:19) 수정 2016.01.2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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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10월 영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미국 대통령도 타 보지 못한 왕실 '황금마차'를 타고 버컹엄 궁전으로 이동했습니다.

지난해 9월 미국 방문길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등 미국 굴지의 CEO들이 총출동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중국의 영향력을 확인했는데요.

중국에 대한 특급 대우는 중동 방문국에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서 전투기 넉 대와, 백마 탄 근위병들의 호위를 받았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이집트 방문에선 시 주석의 영접 격이 더 높아졌습니다.

시 주석 전용기 호위에 전투기 8대가 떴습니다.

외국 정상 전용기 호위 임무에 대개 전투기 두 개가 동원됐던 만큼 이례적인 극진한 대접입니다.

사우디에서는 제2 왕위 계승자가 했던 공항 영접도 이집트에서는 엘시시 대통령이 직접 나왔습니다.

10억 달러 차관 지원 등 시 주석과 논의할 정상 회담 의제를 염두한 조치로 보입니다.

<녹취> 리 샤오샨 (중국아랍연구소 소장) : "중국은 중동 국가들의 경제 발전과 재건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내일(22일) 예정된 시 주석의 중동 순방 마지막 행선지는 최근 서방의 경제 제재가 풀린 이란입니다.

경제 발전을 위해 중국의 자본 등이 필요한 이란 역시 두 나라 관계 격상에 맞춰 최고 수준의 의전이 예상됩니다.

<녹취> ​선단양 (중국 상무부 대변인) : "이란은 중동 지역에서 중국의 중요한 경제와 통상 협력국입니다."

시 주석은 이란 시장 선점을 위해 통큰 투자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돼 이란으로부터 어떤 환대를 받을 지 세계 외교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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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1-21 21:22:16
    • 수정2016-01-21 22: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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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10월 영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미국 대통령도 타 보지 못한 왕실 '황금마차'를 타고 버컹엄 궁전으로 이동했습니다.

지난해 9월 미국 방문길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등 미국 굴지의 CEO들이 총출동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중국의 영향력을 확인했는데요.

중국에 대한 특급 대우는 중동 방문국에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서 전투기 넉 대와, 백마 탄 근위병들의 호위를 받았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이집트 방문에선 시 주석의 영접 격이 더 높아졌습니다.

시 주석 전용기 호위에 전투기 8대가 떴습니다.

외국 정상 전용기 호위 임무에 대개 전투기 두 개가 동원됐던 만큼 이례적인 극진한 대접입니다.

사우디에서는 제2 왕위 계승자가 했던 공항 영접도 이집트에서는 엘시시 대통령이 직접 나왔습니다.

10억 달러 차관 지원 등 시 주석과 논의할 정상 회담 의제를 염두한 조치로 보입니다.

<녹취> 리 샤오샨 (중국아랍연구소 소장) : "중국은 중동 국가들의 경제 발전과 재건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내일(22일) 예정된 시 주석의 중동 순방 마지막 행선지는 최근 서방의 경제 제재가 풀린 이란입니다.

경제 발전을 위해 중국의 자본 등이 필요한 이란 역시 두 나라 관계 격상에 맞춰 최고 수준의 의전이 예상됩니다.

<녹취> ​선단양 (중국 상무부 대변인) : "이란은 중동 지역에서 중국의 중요한 경제와 통상 협력국입니다."

시 주석은 이란 시장 선점을 위해 통큰 투자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돼 이란으로부터 어떤 환대를 받을 지 세계 외교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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