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X 개발 사업 첫발…핵심기술 확보가 관건

입력 2016.01.22 (06:15) 수정 2016.01.2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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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8조 원을 투입하는 초대형 국책사업,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을 위한 공식 일정이 발표됐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첫 발을 내딛게 됐지만 핵심 기술 확보 등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하게 될 한국형 전투기, KF-X입니다.

현재 공군의 주력 전투기, KF-16과 기동성은 유사하지만 탑재되는 레이더와 전자장비 등의 성능이 훨씬 더 우수한, 미들급 전투기입니다.

방위사업청이 첫 착수 회의를 열고, KF-X 체계 개발을 위한 공식 일정을 공표했습니다.

2021년부터 시제기 6대 출고를 시작으로, 4년 동안 비행시험을 거쳐 2026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32년까지 KF-X 120대가 공군에 인도될 수 있습니다.

<녹취> 장명진(방위사업청장) : "공군의 기대에 부응하여 믿고 운영할 수 있는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관건은 미국 측이 지난해 이전을 거부한 4개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특히, 전투기의 '눈'에 해당하는 AESA 레이더 개발과 이를 다른 장비와 통합하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인데, 국방과학연구소가 체계 개발단을 통해 자체 개발에 나섰습니다.

<녹취> 조진수(한국항공우주학회장) : "실제로 견제, 감시.조언할 수 있는 기구를 상설적으로 가동해서 모든 인력과 기술이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KF-X 개발사업이 약 10년 정도 지연되면서 F-4, F-5 전투기의 퇴역 시기도 각각 5년 씩 연장됐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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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F-X 개발 사업 첫발…핵심기술 확보가 관건
    • 입력 2016-01-22 06:17:01
    • 수정2016-01-22 07: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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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8조 원을 투입하는 초대형 국책사업,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을 위한 공식 일정이 발표됐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첫 발을 내딛게 됐지만 핵심 기술 확보 등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하게 될 한국형 전투기, KF-X입니다.

현재 공군의 주력 전투기, KF-16과 기동성은 유사하지만 탑재되는 레이더와 전자장비 등의 성능이 훨씬 더 우수한, 미들급 전투기입니다.

방위사업청이 첫 착수 회의를 열고, KF-X 체계 개발을 위한 공식 일정을 공표했습니다.

2021년부터 시제기 6대 출고를 시작으로, 4년 동안 비행시험을 거쳐 2026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32년까지 KF-X 120대가 공군에 인도될 수 있습니다.

<녹취> 장명진(방위사업청장) : "공군의 기대에 부응하여 믿고 운영할 수 있는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관건은 미국 측이 지난해 이전을 거부한 4개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특히, 전투기의 '눈'에 해당하는 AESA 레이더 개발과 이를 다른 장비와 통합하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인데, 국방과학연구소가 체계 개발단을 통해 자체 개발에 나섰습니다.

<녹취> 조진수(한국항공우주학회장) : "실제로 견제, 감시.조언할 수 있는 기구를 상설적으로 가동해서 모든 인력과 기술이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KF-X 개발사업이 약 10년 정도 지연되면서 F-4, F-5 전투기의 퇴역 시기도 각각 5년 씩 연장됐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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