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가기 싫어요”…대부분 부모 학대가 원인
입력 2016.01.22 (06:38)
수정 2016.01.2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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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모의 보호를 받고 학교에서 공부해야 하는 청소년들이 집을 나와 거리를 헤메고 있습니다.
이들 가출 청소년들은 가정 폭력의 악몽 때문에 집에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현준 기자가 가출 청소년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24시 패스트푸드점 구석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청소년들, 가출해 함께 지내는 이른바 '가출팸'입니다.
17살 김 모 군은 석달 전 아버지의 폭행을 피해 집을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 모 군(가출청소년/음성변조) : "(아버지가) 감금시키고 죽도록 맞은 적 있어요. (초등학교) 4학년 때. 온몸에 다 멍들었어요. 주기적으로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남자 4명과 여자 1명이 혼숙을 하고 있습니다.
냉장고는 텅 비었고, 가스비가 밀려 음식을 해 먹을 수도 없습니다.
돈을 구하기 위해 범죄의 유혹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 모 군(가출청소년/음성변조) : "한 일주일정도 했어요. 무섭기도 했는데 돈이 급하니까…"
취재진이 만난 가출청소년들이 집을 나온 이유는 부모의 신체적, 정서적 학대였습니다.
<인터뷰> 안 모 군(가출 청소년/음성변조) : "가족들이 저 다 싫어해요. 엄마 닮았다고요. 때리는 것도 있고 그런 소리도 듣기 싫고, 그냥 일해서 방 잡고 살아야죠"
전문가들은 아동학대를 무거운 범죄로 인식하고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학대를 당한 어린이들을 초기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유해야만 미래의 가출 청소년을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부모의 보호를 받고 학교에서 공부해야 하는 청소년들이 집을 나와 거리를 헤메고 있습니다.
이들 가출 청소년들은 가정 폭력의 악몽 때문에 집에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현준 기자가 가출 청소년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24시 패스트푸드점 구석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청소년들, 가출해 함께 지내는 이른바 '가출팸'입니다.
17살 김 모 군은 석달 전 아버지의 폭행을 피해 집을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 모 군(가출청소년/음성변조) : "(아버지가) 감금시키고 죽도록 맞은 적 있어요. (초등학교) 4학년 때. 온몸에 다 멍들었어요. 주기적으로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남자 4명과 여자 1명이 혼숙을 하고 있습니다.
냉장고는 텅 비었고, 가스비가 밀려 음식을 해 먹을 수도 없습니다.
돈을 구하기 위해 범죄의 유혹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 모 군(가출청소년/음성변조) : "한 일주일정도 했어요. 무섭기도 했는데 돈이 급하니까…"
취재진이 만난 가출청소년들이 집을 나온 이유는 부모의 신체적, 정서적 학대였습니다.
<인터뷰> 안 모 군(가출 청소년/음성변조) : "가족들이 저 다 싫어해요. 엄마 닮았다고요. 때리는 것도 있고 그런 소리도 듣기 싫고, 그냥 일해서 방 잡고 살아야죠"
전문가들은 아동학대를 무거운 범죄로 인식하고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학대를 당한 어린이들을 초기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유해야만 미래의 가출 청소년을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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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돌아가기 싫어요”…대부분 부모 학대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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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1-22 06:40:12
- 수정2016-01-22 07:47:51
<앵커 멘트>
부모의 보호를 받고 학교에서 공부해야 하는 청소년들이 집을 나와 거리를 헤메고 있습니다.
이들 가출 청소년들은 가정 폭력의 악몽 때문에 집에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현준 기자가 가출 청소년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24시 패스트푸드점 구석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청소년들, 가출해 함께 지내는 이른바 '가출팸'입니다.
17살 김 모 군은 석달 전 아버지의 폭행을 피해 집을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 모 군(가출청소년/음성변조) : "(아버지가) 감금시키고 죽도록 맞은 적 있어요. (초등학교) 4학년 때. 온몸에 다 멍들었어요. 주기적으로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남자 4명과 여자 1명이 혼숙을 하고 있습니다.
냉장고는 텅 비었고, 가스비가 밀려 음식을 해 먹을 수도 없습니다.
돈을 구하기 위해 범죄의 유혹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 모 군(가출청소년/음성변조) : "한 일주일정도 했어요. 무섭기도 했는데 돈이 급하니까…"
취재진이 만난 가출청소년들이 집을 나온 이유는 부모의 신체적, 정서적 학대였습니다.
<인터뷰> 안 모 군(가출 청소년/음성변조) : "가족들이 저 다 싫어해요. 엄마 닮았다고요. 때리는 것도 있고 그런 소리도 듣기 싫고, 그냥 일해서 방 잡고 살아야죠"
전문가들은 아동학대를 무거운 범죄로 인식하고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학대를 당한 어린이들을 초기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유해야만 미래의 가출 청소년을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부모의 보호를 받고 학교에서 공부해야 하는 청소년들이 집을 나와 거리를 헤메고 있습니다.
이들 가출 청소년들은 가정 폭력의 악몽 때문에 집에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현준 기자가 가출 청소년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24시 패스트푸드점 구석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청소년들, 가출해 함께 지내는 이른바 '가출팸'입니다.
17살 김 모 군은 석달 전 아버지의 폭행을 피해 집을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 모 군(가출청소년/음성변조) : "(아버지가) 감금시키고 죽도록 맞은 적 있어요. (초등학교) 4학년 때. 온몸에 다 멍들었어요. 주기적으로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남자 4명과 여자 1명이 혼숙을 하고 있습니다.
냉장고는 텅 비었고, 가스비가 밀려 음식을 해 먹을 수도 없습니다.
돈을 구하기 위해 범죄의 유혹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 모 군(가출청소년/음성변조) : "한 일주일정도 했어요. 무섭기도 했는데 돈이 급하니까…"
취재진이 만난 가출청소년들이 집을 나온 이유는 부모의 신체적, 정서적 학대였습니다.
<인터뷰> 안 모 군(가출 청소년/음성변조) : "가족들이 저 다 싫어해요. 엄마 닮았다고요. 때리는 것도 있고 그런 소리도 듣기 싫고, 그냥 일해서 방 잡고 살아야죠"
전문가들은 아동학대를 무거운 범죄로 인식하고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학대를 당한 어린이들을 초기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치유해야만 미래의 가출 청소년을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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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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