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 대란 현실화…교사·학부모만 ‘발 동동’
입력 2016.01.22 (07:14)
수정 2016.01.2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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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마설마했던 보육대란이 현실화되자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당장 월급이 끊기게 된 교사들은 생계부터 걱정이고 보육비를 떠안게 될 학부모들은 잠이 안 올 지경입니다.
우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9년차 유치원 교사인 김영순 씨는 당장 이번 달부터 통장 잔고가 걱정입니다.
우려했던 보육대란이 현실로 닥친 데다 장기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영순(유치원 교사) : "저같은 경우는 지금 가장 역할을 해야 되는데 사실은 좀 가족을 부양한다는 측면에서 부담스러운 건 사실인 것 같아요."
그렇잖아도 처우가 열악한 어린이집 교사들은 사정이 더 어렵습니다.
백만 원이 조금 넘는 월급으로 생활하는데 이마저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불확실해졌습니다.
원장들은 교사 인건비를 최우선으로 챙기려다 보니 교육의 질이 떨어질까 걱정입니다.
<녹취> 김윤숙(어린이집 원장) : "전부 보류를 해 놓고 있는 거예요. 아이들 교재비도 결제 시작해야 되는데 인건비가 못 나갈까봐."
학부모들은 이제 불안을 넘어 화가 나는 수준입니다.
<녹취> 학부모 : "많이 괘씸하죠. 두명 세명 보내는 사람들은 한달에 백만 원 넘게 유치원비 내야 되는건데 저희 지금 회사원들 월급으로는 그게 택도 없는거 아닌가요."
교육부 장관과 시도교육감들이 어제 다시 만났지만 기존의 입장만 재확인했을 뿐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설마설마했던 보육대란이 현실화되자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당장 월급이 끊기게 된 교사들은 생계부터 걱정이고 보육비를 떠안게 될 학부모들은 잠이 안 올 지경입니다.
우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9년차 유치원 교사인 김영순 씨는 당장 이번 달부터 통장 잔고가 걱정입니다.
우려했던 보육대란이 현실로 닥친 데다 장기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영순(유치원 교사) : "저같은 경우는 지금 가장 역할을 해야 되는데 사실은 좀 가족을 부양한다는 측면에서 부담스러운 건 사실인 것 같아요."
그렇잖아도 처우가 열악한 어린이집 교사들은 사정이 더 어렵습니다.
백만 원이 조금 넘는 월급으로 생활하는데 이마저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불확실해졌습니다.
원장들은 교사 인건비를 최우선으로 챙기려다 보니 교육의 질이 떨어질까 걱정입니다.
<녹취> 김윤숙(어린이집 원장) : "전부 보류를 해 놓고 있는 거예요. 아이들 교재비도 결제 시작해야 되는데 인건비가 못 나갈까봐."
학부모들은 이제 불안을 넘어 화가 나는 수준입니다.
<녹취> 학부모 : "많이 괘씸하죠. 두명 세명 보내는 사람들은 한달에 백만 원 넘게 유치원비 내야 되는건데 저희 지금 회사원들 월급으로는 그게 택도 없는거 아닌가요."
교육부 장관과 시도교육감들이 어제 다시 만났지만 기존의 입장만 재확인했을 뿐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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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1-22 08:23:53
<앵커 멘트>
설마설마했던 보육대란이 현실화되자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당장 월급이 끊기게 된 교사들은 생계부터 걱정이고 보육비를 떠안게 될 학부모들은 잠이 안 올 지경입니다.
우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9년차 유치원 교사인 김영순 씨는 당장 이번 달부터 통장 잔고가 걱정입니다.
우려했던 보육대란이 현실로 닥친 데다 장기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영순(유치원 교사) : "저같은 경우는 지금 가장 역할을 해야 되는데 사실은 좀 가족을 부양한다는 측면에서 부담스러운 건 사실인 것 같아요."
그렇잖아도 처우가 열악한 어린이집 교사들은 사정이 더 어렵습니다.
백만 원이 조금 넘는 월급으로 생활하는데 이마저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불확실해졌습니다.
원장들은 교사 인건비를 최우선으로 챙기려다 보니 교육의 질이 떨어질까 걱정입니다.
<녹취> 김윤숙(어린이집 원장) : "전부 보류를 해 놓고 있는 거예요. 아이들 교재비도 결제 시작해야 되는데 인건비가 못 나갈까봐."
학부모들은 이제 불안을 넘어 화가 나는 수준입니다.
<녹취> 학부모 : "많이 괘씸하죠. 두명 세명 보내는 사람들은 한달에 백만 원 넘게 유치원비 내야 되는건데 저희 지금 회사원들 월급으로는 그게 택도 없는거 아닌가요."
교육부 장관과 시도교육감들이 어제 다시 만났지만 기존의 입장만 재확인했을 뿐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설마설마했던 보육대란이 현실화되자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당장 월급이 끊기게 된 교사들은 생계부터 걱정이고 보육비를 떠안게 될 학부모들은 잠이 안 올 지경입니다.
우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9년차 유치원 교사인 김영순 씨는 당장 이번 달부터 통장 잔고가 걱정입니다.
우려했던 보육대란이 현실로 닥친 데다 장기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영순(유치원 교사) : "저같은 경우는 지금 가장 역할을 해야 되는데 사실은 좀 가족을 부양한다는 측면에서 부담스러운 건 사실인 것 같아요."
그렇잖아도 처우가 열악한 어린이집 교사들은 사정이 더 어렵습니다.
백만 원이 조금 넘는 월급으로 생활하는데 이마저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불확실해졌습니다.
원장들은 교사 인건비를 최우선으로 챙기려다 보니 교육의 질이 떨어질까 걱정입니다.
<녹취> 김윤숙(어린이집 원장) : "전부 보류를 해 놓고 있는 거예요. 아이들 교재비도 결제 시작해야 되는데 인건비가 못 나갈까봐."
학부모들은 이제 불안을 넘어 화가 나는 수준입니다.
<녹취> 학부모 : "많이 괘씸하죠. 두명 세명 보내는 사람들은 한달에 백만 원 넘게 유치원비 내야 되는건데 저희 지금 회사원들 월급으로는 그게 택도 없는거 아닌가요."
교육부 장관과 시도교육감들이 어제 다시 만났지만 기존의 입장만 재확인했을 뿐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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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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