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폭스바겐 ‘허위·과장 광고’ 조사

입력 2016.01.22 (12:22) 수정 2016.01.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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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실한 리콜 계획을 제출했다가 한국법인 사장이 검찰에 고발되고, 여러 집단 소송에도 휘말린 폭스바겐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까지 받게 됐습니다.

배출가스를 조작한 차량에 대해 허위, 과장 광고를 했다는 혐의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배출가스를 조작한 폭스바겐의 허위·과장 광고 혐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폭스바겐에 대한 사전 실태 조사 결과, 허위·과장 광고 혐의가 포착돼 정식 조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폭스바겐은 디젤차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한 차량을 두고 유럽의 배기가스 규제 기준인 '유로5'를 충족했다고 광고해 왔습니다.

공정위는 배출가스 저감 장치 조작 엔진으로 한국에서 리콜 대상이 된 차량 12만 5천여 대가, 실제로 '유로5'를 충족했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공정위는 현재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과 디젤차 광고 자료 제출을 폭스바겐에 요구한 상태입니다.

공정위 조사로 폭스바겐의 법 위반 혐의가 입증되면 관련 매출의 최대 2%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받고 검찰에 고발될 수 있습니다.

또 소비자들은 표시광고법상 손해보상제도에 따라 폭스바겐에 소송을 제기해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표시광고법 위반을 입증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조사 결과가 이른 시일 내에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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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폭스바겐 ‘허위·과장 광고’ 조사
    • 입력 2016-01-22 12:23:33
    • 수정2016-01-22 13: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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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실한 리콜 계획을 제출했다가 한국법인 사장이 검찰에 고발되고, 여러 집단 소송에도 휘말린 폭스바겐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까지 받게 됐습니다.

배출가스를 조작한 차량에 대해 허위, 과장 광고를 했다는 혐의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배출가스를 조작한 폭스바겐의 허위·과장 광고 혐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폭스바겐에 대한 사전 실태 조사 결과, 허위·과장 광고 혐의가 포착돼 정식 조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폭스바겐은 디젤차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한 차량을 두고 유럽의 배기가스 규제 기준인 '유로5'를 충족했다고 광고해 왔습니다.

공정위는 배출가스 저감 장치 조작 엔진으로 한국에서 리콜 대상이 된 차량 12만 5천여 대가, 실제로 '유로5'를 충족했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공정위는 현재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과 디젤차 광고 자료 제출을 폭스바겐에 요구한 상태입니다.

공정위 조사로 폭스바겐의 법 위반 혐의가 입증되면 관련 매출의 최대 2%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받고 검찰에 고발될 수 있습니다.

또 소비자들은 표시광고법상 손해보상제도에 따라 폭스바겐에 소송을 제기해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표시광고법 위반을 입증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조사 결과가 이른 시일 내에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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