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민주 탈당…야권 ‘총선 준비’ 본격화

입력 2016.01.22 (21:18) 수정 2016.01.2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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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지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더민주는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고, 가칭 국민의당은 윤여준 창당준비위원장이 공식회의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양측 모두 총선 준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교동계 탈당에 이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렸던 박지원 의원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분열된 야권을 통합하기 위해 김 전 대통령이 창당한 당을 잠시 떠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절박한 심정으로 야권 통합의 대장정을 시작하겠습니다."

천정배, 박주선, 박준영 등의 신당 세력간 통합에 희망이 보이고, 정동영 전 장관도 합류가 예상된다며 호남 인사의 선 통합도 시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당초 친노 주류를 배제하겠다던 공언과 달리 최재성 의원 등 문재인 대표의 핵심 측근들도 선대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 : "갈등구조에 섞여 있던 사람들을 어떻게 봉합하느냐 측면에서…"

가칭 국민의당 윤여준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2주 만에 모습을 드러내 갈등설을 일축하고 국민의당 역할론을 역설했습니다.

<녹취> 윤여준(가칭 국민의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 "안철수 의원이 탈당을 해서 이 국민의당을 만들지 않았어도 (더불어민주당이) 저 정도 변화 했겠느냐."

김종인 위원장의 국보위 전력 논란에 대해 윤 위원장은 흠결에 못지않게 경제민주화 공로도 많다고 평가했고, 김 위원장은 국보위 전력이 왜 문제되는지 모르겠다, 후회한 일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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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더민주 탈당…야권 ‘총선 준비’ 본격화
    • 입력 2016-01-22 21:19:44
    • 수정2016-01-22 21: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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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지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더민주는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고, 가칭 국민의당은 윤여준 창당준비위원장이 공식회의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양측 모두 총선 준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교동계 탈당에 이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렸던 박지원 의원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분열된 야권을 통합하기 위해 김 전 대통령이 창당한 당을 잠시 떠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절박한 심정으로 야권 통합의 대장정을 시작하겠습니다."

천정배, 박주선, 박준영 등의 신당 세력간 통합에 희망이 보이고, 정동영 전 장관도 합류가 예상된다며 호남 인사의 선 통합도 시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당초 친노 주류를 배제하겠다던 공언과 달리 최재성 의원 등 문재인 대표의 핵심 측근들도 선대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 : "갈등구조에 섞여 있던 사람들을 어떻게 봉합하느냐 측면에서…"

가칭 국민의당 윤여준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2주 만에 모습을 드러내 갈등설을 일축하고 국민의당 역할론을 역설했습니다.

<녹취> 윤여준(가칭 국민의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 "안철수 의원이 탈당을 해서 이 국민의당을 만들지 않았어도 (더불어민주당이) 저 정도 변화 했겠느냐."

김종인 위원장의 국보위 전력 논란에 대해 윤 위원장은 흠결에 못지않게 경제민주화 공로도 많다고 평가했고, 김 위원장은 국보위 전력이 왜 문제되는지 모르겠다, 후회한 일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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