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서 폭탄 터져 10명 사망…IS “우리가 했다”

입력 2016.01.23 (06:09) 수정 2016.01.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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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집트 경찰이 카이로 외곽의 한 아파트를 급습할 때 폭탄이 터져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 이집트 지부는 이번 폭발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집트 카이로와 접해 있는 기자 주 하람 지역의 한 아파트입니다.

테러리스트의 은신처로 추정돼. 무장 경찰이 급습했습니다.

곧바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고 경찰관 7명과 민간인 3명이 숨졌습니다.

이 폭발로 또 다른 13명이 다쳤으며 2명은 중상입니다.

<녹취> 목격자 : "폭탄이 터지면서 건물 뒤쪽까지 파손되고 침실에 있던 사람이 다치는 걸 봤어요."

당시 현지 경찰은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의 무장대원들이 이 아파트에 은신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체포 작전을 전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집트 내무부 관계자는 "경찰이 아파트에 설치된 시한 폭탄을 해체하려는 데 갑자기 폭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IS 이집트 지부는 그러나 "위장 폭발물이 설치된 집에 들어간 이단자 10명을 죽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리가 아프트에 폭탄을 설치하고 그들을 유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오는 25일 이집트 시민혁명 5주년을 앞두고 당국이 반체제 인사에 대한 대대적인 체포 작전을 벌이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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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1-23 06:10:49
    • 수정2016-01-23 08: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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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집트 경찰이 카이로 외곽의 한 아파트를 급습할 때 폭탄이 터져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 이집트 지부는 이번 폭발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집트 카이로와 접해 있는 기자 주 하람 지역의 한 아파트입니다.

테러리스트의 은신처로 추정돼. 무장 경찰이 급습했습니다.

곧바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고 경찰관 7명과 민간인 3명이 숨졌습니다.

이 폭발로 또 다른 13명이 다쳤으며 2명은 중상입니다.

<녹취> 목격자 : "폭탄이 터지면서 건물 뒤쪽까지 파손되고 침실에 있던 사람이 다치는 걸 봤어요."

당시 현지 경찰은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의 무장대원들이 이 아파트에 은신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체포 작전을 전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집트 내무부 관계자는 "경찰이 아파트에 설치된 시한 폭탄을 해체하려는 데 갑자기 폭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IS 이집트 지부는 그러나 "위장 폭발물이 설치된 집에 들어간 이단자 10명을 죽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리가 아프트에 폭탄을 설치하고 그들을 유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오는 25일 이집트 시민혁명 5주년을 앞두고 당국이 반체제 인사에 대한 대대적인 체포 작전을 벌이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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