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10%가 우울증…가족 배려 절실
입력 2016.01.23 (07:18)
수정 2016.01.2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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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출산을 한 여성의 10%가 산후우울증을 겪는데요.
산후우울증은 폭력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가족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경기도 파주에서 30대 주부가 두 아들을 숨지게 했습니다.
심한 산후우울증을 앓던 여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었습니다.
두 아이를 두고 있는 이 여성은 출산 후 한동안 울적한 감정에 시달렸습니다.
<인터뷰> 박진아(서울 서대문구) : "돌봐줘야되는 대상이 생겼다는게 심적으로도 부담스럽고 신체적으로도 저만을 위한 활동이 좀 불가능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산모의 90%는 출산 뒤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우울감을 경험합니다.
대부분은 2주 이내에 좋아지지만, 출산 여성의 10%는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산후우울증을 겪습니다.
산후 우울증은 우울감보다는 불안감과 짜증이 나타나는 게 특징입니다.
엄마 역할에 대한 자신감이 사라지고, 아기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면서 안절부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폭력적인 행동이 나타날 수 있어 가볍게 넘겨서는 안됩니다.
<인터뷰> 남궁기(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특히 남편이 아기에 대한 부담감이라든지 육아에 대한 육체적인 심리적인 그런 부담감을 좀 나누는 그럼으로써 엄마가 좀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후우울증은 항우울제로 비교적 치료가 잘 됩니다.
충분한 휴식과 함께 양육을 완벽하게 하겠다는 욕심을 줄이는 것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출산을 한 여성의 10%가 산후우울증을 겪는데요.
산후우울증은 폭력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가족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경기도 파주에서 30대 주부가 두 아들을 숨지게 했습니다.
심한 산후우울증을 앓던 여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었습니다.
두 아이를 두고 있는 이 여성은 출산 후 한동안 울적한 감정에 시달렸습니다.
<인터뷰> 박진아(서울 서대문구) : "돌봐줘야되는 대상이 생겼다는게 심적으로도 부담스럽고 신체적으로도 저만을 위한 활동이 좀 불가능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산모의 90%는 출산 뒤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우울감을 경험합니다.
대부분은 2주 이내에 좋아지지만, 출산 여성의 10%는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산후우울증을 겪습니다.
산후 우울증은 우울감보다는 불안감과 짜증이 나타나는 게 특징입니다.
엄마 역할에 대한 자신감이 사라지고, 아기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면서 안절부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폭력적인 행동이 나타날 수 있어 가볍게 넘겨서는 안됩니다.
<인터뷰> 남궁기(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특히 남편이 아기에 대한 부담감이라든지 육아에 대한 육체적인 심리적인 그런 부담감을 좀 나누는 그럼으로써 엄마가 좀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후우울증은 항우울제로 비교적 치료가 잘 됩니다.
충분한 휴식과 함께 양육을 완벽하게 하겠다는 욕심을 줄이는 것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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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후 10%가 우울증…가족 배려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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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1-23 07:25:38
- 수정2016-01-23 08:02:48
<앵커 멘트>
출산을 한 여성의 10%가 산후우울증을 겪는데요.
산후우울증은 폭력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가족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경기도 파주에서 30대 주부가 두 아들을 숨지게 했습니다.
심한 산후우울증을 앓던 여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었습니다.
두 아이를 두고 있는 이 여성은 출산 후 한동안 울적한 감정에 시달렸습니다.
<인터뷰> 박진아(서울 서대문구) : "돌봐줘야되는 대상이 생겼다는게 심적으로도 부담스럽고 신체적으로도 저만을 위한 활동이 좀 불가능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산모의 90%는 출산 뒤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우울감을 경험합니다.
대부분은 2주 이내에 좋아지지만, 출산 여성의 10%는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산후우울증을 겪습니다.
산후 우울증은 우울감보다는 불안감과 짜증이 나타나는 게 특징입니다.
엄마 역할에 대한 자신감이 사라지고, 아기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면서 안절부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폭력적인 행동이 나타날 수 있어 가볍게 넘겨서는 안됩니다.
<인터뷰> 남궁기(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특히 남편이 아기에 대한 부담감이라든지 육아에 대한 육체적인 심리적인 그런 부담감을 좀 나누는 그럼으로써 엄마가 좀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후우울증은 항우울제로 비교적 치료가 잘 됩니다.
충분한 휴식과 함께 양육을 완벽하게 하겠다는 욕심을 줄이는 것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출산을 한 여성의 10%가 산후우울증을 겪는데요.
산후우울증은 폭력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가족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경기도 파주에서 30대 주부가 두 아들을 숨지게 했습니다.
심한 산후우울증을 앓던 여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었습니다.
두 아이를 두고 있는 이 여성은 출산 후 한동안 울적한 감정에 시달렸습니다.
<인터뷰> 박진아(서울 서대문구) : "돌봐줘야되는 대상이 생겼다는게 심적으로도 부담스럽고 신체적으로도 저만을 위한 활동이 좀 불가능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산모의 90%는 출산 뒤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우울감을 경험합니다.
대부분은 2주 이내에 좋아지지만, 출산 여성의 10%는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산후우울증을 겪습니다.
산후 우울증은 우울감보다는 불안감과 짜증이 나타나는 게 특징입니다.
엄마 역할에 대한 자신감이 사라지고, 아기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면서 안절부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폭력적인 행동이 나타날 수 있어 가볍게 넘겨서는 안됩니다.
<인터뷰> 남궁기(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특히 남편이 아기에 대한 부담감이라든지 육아에 대한 육체적인 심리적인 그런 부담감을 좀 나누는 그럼으로써 엄마가 좀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후우울증은 항우울제로 비교적 치료가 잘 됩니다.
충분한 휴식과 함께 양육을 완벽하게 하겠다는 욕심을 줄이는 것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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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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