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감독, 폴란드는 다르다

입력 2002.05.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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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4년, 98년 독일 대표팀 감독이었던 스코틀랜드의 포그츠 감독이 우리가 본선에서 싸울 폴란드는 스코틀랜드와는 다른 팀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를 했습니다.
송전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승자들의 함성을 뒤로 한 채 쓸쓸히 퇴장하던 스코틀랜드의 포그츠 감독.
전차군단 독일을 이끌었던 명장답게 승리감에 도취한 우리들에게 뼈 있는 충고를 남겼습니다.
⊙포그츠(스코틀랜드 감독): 한국의 월드컵 상대인 폴란드는 우리와 스타일이 다릅니다.
리베로를 두고 있고 경기 방식도 다릅니다.
⊙기자: 그의 지적처럼 폴란드는 월드컵에 대비해 강훈련을 계속 해 온 강팀입니다.
걸출한 스트라이커 올리사데베부터 견고한 수비를 구축한 하이토까지 신예들로 구성된 스코틀랜드보다는 한 단계 위의 선수들이 즐비합니다.
⊙포그츠(스코틀랜드 감독): (긴 여행으로)선수들이 지쳐 있고 또 스코틀랜드 대표팀의 많은 선수들이 아직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자: 또 약점을 보완하고 비밀 병기를 개발해 전혀 새로운 전술로 본선에 나설 목표로 독일에서 비밀 훈련까지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스코틀랜드를 이겼다고 끊임없이 담금질하고 있는 폴란드를 꺾을 비책을 찾았다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오히려 포그츠 감독의 정문 일침 속에 들뜬 감정을 가라앉히고 더 강한 상대를 대비해야 한다는 뜻이 있다는 걸 우리는 읽어야 합니다.
KBS뉴스 송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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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코틀랜드 감독, 폴란드는 다르다
    • 입력 2002-05-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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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4년, 98년 독일 대표팀 감독이었던 스코틀랜드의 포그츠 감독이 우리가 본선에서 싸울 폴란드는 스코틀랜드와는 다른 팀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를 했습니다. 송전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승자들의 함성을 뒤로 한 채 쓸쓸히 퇴장하던 스코틀랜드의 포그츠 감독. 전차군단 독일을 이끌었던 명장답게 승리감에 도취한 우리들에게 뼈 있는 충고를 남겼습니다. ⊙포그츠(스코틀랜드 감독): 한국의 월드컵 상대인 폴란드는 우리와 스타일이 다릅니다. 리베로를 두고 있고 경기 방식도 다릅니다. ⊙기자: 그의 지적처럼 폴란드는 월드컵에 대비해 강훈련을 계속 해 온 강팀입니다. 걸출한 스트라이커 올리사데베부터 견고한 수비를 구축한 하이토까지 신예들로 구성된 스코틀랜드보다는 한 단계 위의 선수들이 즐비합니다. ⊙포그츠(스코틀랜드 감독): (긴 여행으로)선수들이 지쳐 있고 또 스코틀랜드 대표팀의 많은 선수들이 아직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자: 또 약점을 보완하고 비밀 병기를 개발해 전혀 새로운 전술로 본선에 나설 목표로 독일에서 비밀 훈련까지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스코틀랜드를 이겼다고 끊임없이 담금질하고 있는 폴란드를 꺾을 비책을 찾았다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오히려 포그츠 감독의 정문 일침 속에 들뜬 감정을 가라앉히고 더 강한 상대를 대비해야 한다는 뜻이 있다는 걸 우리는 읽어야 합니다. KBS뉴스 송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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