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새 학기, 우리 아이 방 어떻게 꾸밀까?

입력 2016.01.25 (08:39) 수정 2016.01.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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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한 달 정도 후에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데요.

조금 더 자란 아이를 위해 자녀방 꾸미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준비하고 있는데요.

돈을 많이 들일 수도 없고, 어떤 점들을 고려해서 바꿔야 할까요?

<기자 멘트>

아이가 커가면서 그 나이에 걸맞는 바람직한 환경이 있고요.

또, 아이마다 내성적인지 외향적인지, 차분한지 산만한지 등 이런 특성이나 성향도 다 다르기 때문에 이런 점도 고려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아이 방을 꾸밀 땐 연령에 맞는 가구를 선택하고 배치하는 것, 또 아이에게 맞는 색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색깔에 따라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연령별로 어울리는 가구는 어떤 건지, 또, 큰 돈 들이지 않고 아이 방 꾸미는 요령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리포트>

학습 능률을 높여주는 인테리어! 궁금하시죠?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아이의 정서와 심리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색깔인데요.

과연, 우리 아이에게 어울리는 색은 어떤 걸까요?

이 주부도 초등학생인 딸에게 어떤 색이 좋을지, 고민이라는데요.

<인터뷰> 김옥주(경기도 하남시) : “아이가 활달하고 이것저것 호기심이 많은 아이라서 공부하는 시간에 집중도가 많이 떨어지더라고요. 방을 어떻게 꾸밀지 몰라서 왔어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현재 아이의 집중도를 파악하기 위해 여러가지 검사를 진행했는데요.

먼저, 과제를 주고 얼마나 집중하는지 관찰했습니다.

주어진 과제보다는 주변의 물건에 관심이 더 많아 보이죠?

이어진 미술 검사와 면담까지... 이 어린이에겐 어떤 색이 도움이 될까요?

<인터뷰> 배혜경(색채 심리 전문가) : “수아의 경우, 애정 욕구가 강해서 활발하면서도 적극적인 자기 표출을 하고 있습니다. 학습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는 색은 격렬한 감정의 균형과 시각적인 이완을 돕는 초록색을 중심으로 파란색 톤의 소품을 사용하는 것이 신중함과 집중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파란색과 초록색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줘서 집중력을 높이고요.

빨간색과 노란색은 두뇌활동에 도움이 됩니다.

주황색은 내성적인 아이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고요.

보라색은 창의성과 감수성이 필요한 아이에게 좋다고 합니다.

검사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수아의 방을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지금 어떤 상태인지 둘러봤는데요.

현재의 가구 배치가 어떨까요?

<인터뷰> 전선영(인테리어 디자이너) : “문을 열었을 때 서랍장이 보이는 것이 조금 답답해 보일 수 있고 의자도 뒤로 다 밀 수 없기 때문에 효율적인 공간의 구성이 아니어서 서랍장을 이동하는 것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공간 확보를 위해 서랍장은 반대쪽으로 옮겼는데요.

그럼, 책상은 어떻게 배치하는 것이 좋을까요?

<인터뷰> 전선영(인테리어 디자이너) : “책상이 문을 등지고 앉는 배치는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감시를 당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에 책상을 옆으로 틀어서 옆면을 보이게 한다거나 정면을 보이게 하는 구조로 바꿔서 배치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또, 주변 물건에 관심이 많았던 수아! 책상 위에 올려 둔 물건은 학습에 관련된 것을 제외하고 과감히 치워주세요.

쌓인 물건이 시선을 분산시켜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됩니다. 이제 깔끔해졌죠?

가구의 배치가 정해졌다면 여기에 색을 더해줄 차례인데요.

안정감을 주는 초록색 계열의 커튼과 러그를 깔아 주고 이불과 베개도 색을 바꿔주세요.

방 전체의 색을 바꾸기 보다는 소품을 잘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그런 다음, 파란 계열의 방석과 휴지 케이스를 책상 주위에 두어 포인트를 주고요.

지구본으로 파란색을 더하면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 책상에 LED조명을 켜 빛을 확보하면 눈의 피로감이 줄어듭니다.

어떤가요?

한결 안정감 있는 방이 완성 됐죠?

수아도 만족스러워 보입니다.

<녹취> “예쁜 방에서 열심히 공부할게요.”

공부방은 연령에 따라 분위기를 바꿔주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정상훈(인테리어 전문가) : “취학 전 아동은 놀이 공간으로서의 기능이 중요한 시기이고 초등학생은 신체 성장에 따른 치수 조절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중·고등학생은 프라이버시를 중시하기 때문에 개인 공간의 확보가 중요합니다.”

먼저, 운동량이 많은 미취학 아동은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바닥 공간을 넓게 하고요.

탄력 있는 매트나 카펫을 깔면 안전하겠죠?

급속도로 성장하는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신체 사이즈에 맞게 조절이 가능한 가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요.

또, 정리가 잘 될 수 있도록 수납장이 많은 것을 추천합니다.

<인터뷰> 정상훈(인테리어 전문가) : “중·고등학생은 학습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책상은 최대한 넓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요. 조명은 이성적인 사고 능력을 요구하는 학습을 할 때는 색온도를 높게, 감각적인 사고 능력을 요구하는 학습을 할 때는 색온도를 낮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명은 색온도가 높아지면 푸른색, 낮아지면 붉은색을 띠게 되는데요.

3000 켈빈은 약간 오렌지 빛으로 감성적인 학습에 좋고, 5000~6000 켈빈은 백색으로 이성적인 학습을 할 때 도움이 된다네요.

그렇다면 적은 비용으로 방을 꾸며줄 수는 없을까요?

성격을 보완할 수 있는 색의 소품을 아이와 함께 만들면 방에 대한 애착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는데요.

먼저, 벽 칠판을 만들어 볼까요?

종이테이프를 이용해 모양을 잡은 후, 안정감을 주는 녹색의 칠판 페인트를 2~3번 반복해서 바르세요.

페인트가 마르면 사포질을 해 표면을 매끄럽게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스티커와 색깔 페인트를 이용해 포인트를 주면 칠판 벽이 완성 됩니다.

<인터뷰> 정성희(인천시 서구) : “상자를 이용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부엉이 모양의 달력을 만들어 볼게요.”

부엉이 모양으로 밑그림을 그린 후, 두뇌 활동을 돕는 노란색 페인트를 발라주세요.

<녹취> “부엉이 눈이에요.”

아이가 직접 만든 부엉이 눈과 부리를 상자에 붙여주고요.

칠판 페인트를 이용해 날짜 쓸 공간을 만들어 준 다음, 부엉이 모양으로 잘라주는데요.

마지막으로 날짜를 적으면 부엉이 달력이 완성됩니다.

벽에 걸어두면 노란 포인트로 아주 좋은데요.

<녹취> “우리 엄마가 최고예요.”

집중력과 감성을 길러주는 인테리어! 쑥쑥 자라는 아이들을 위해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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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새 학기, 우리 아이 방 어떻게 꾸밀까?
    • 입력 2016-01-25 08:39:34
    • 수정2016-01-25 09: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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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한 달 정도 후에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데요.

조금 더 자란 아이를 위해 자녀방 꾸미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준비하고 있는데요.

돈을 많이 들일 수도 없고, 어떤 점들을 고려해서 바꿔야 할까요?

<기자 멘트>

아이가 커가면서 그 나이에 걸맞는 바람직한 환경이 있고요.

또, 아이마다 내성적인지 외향적인지, 차분한지 산만한지 등 이런 특성이나 성향도 다 다르기 때문에 이런 점도 고려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아이 방을 꾸밀 땐 연령에 맞는 가구를 선택하고 배치하는 것, 또 아이에게 맞는 색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색깔에 따라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연령별로 어울리는 가구는 어떤 건지, 또, 큰 돈 들이지 않고 아이 방 꾸미는 요령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리포트>

학습 능률을 높여주는 인테리어! 궁금하시죠?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아이의 정서와 심리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색깔인데요.

과연, 우리 아이에게 어울리는 색은 어떤 걸까요?

이 주부도 초등학생인 딸에게 어떤 색이 좋을지, 고민이라는데요.

<인터뷰> 김옥주(경기도 하남시) : “아이가 활달하고 이것저것 호기심이 많은 아이라서 공부하는 시간에 집중도가 많이 떨어지더라고요. 방을 어떻게 꾸밀지 몰라서 왔어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현재 아이의 집중도를 파악하기 위해 여러가지 검사를 진행했는데요.

먼저, 과제를 주고 얼마나 집중하는지 관찰했습니다.

주어진 과제보다는 주변의 물건에 관심이 더 많아 보이죠?

이어진 미술 검사와 면담까지... 이 어린이에겐 어떤 색이 도움이 될까요?

<인터뷰> 배혜경(색채 심리 전문가) : “수아의 경우, 애정 욕구가 강해서 활발하면서도 적극적인 자기 표출을 하고 있습니다. 학습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는 색은 격렬한 감정의 균형과 시각적인 이완을 돕는 초록색을 중심으로 파란색 톤의 소품을 사용하는 것이 신중함과 집중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파란색과 초록색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줘서 집중력을 높이고요.

빨간색과 노란색은 두뇌활동에 도움이 됩니다.

주황색은 내성적인 아이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고요.

보라색은 창의성과 감수성이 필요한 아이에게 좋다고 합니다.

검사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수아의 방을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지금 어떤 상태인지 둘러봤는데요.

현재의 가구 배치가 어떨까요?

<인터뷰> 전선영(인테리어 디자이너) : “문을 열었을 때 서랍장이 보이는 것이 조금 답답해 보일 수 있고 의자도 뒤로 다 밀 수 없기 때문에 효율적인 공간의 구성이 아니어서 서랍장을 이동하는 것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공간 확보를 위해 서랍장은 반대쪽으로 옮겼는데요.

그럼, 책상은 어떻게 배치하는 것이 좋을까요?

<인터뷰> 전선영(인테리어 디자이너) : “책상이 문을 등지고 앉는 배치는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감시를 당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에 책상을 옆으로 틀어서 옆면을 보이게 한다거나 정면을 보이게 하는 구조로 바꿔서 배치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또, 주변 물건에 관심이 많았던 수아! 책상 위에 올려 둔 물건은 학습에 관련된 것을 제외하고 과감히 치워주세요.

쌓인 물건이 시선을 분산시켜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됩니다. 이제 깔끔해졌죠?

가구의 배치가 정해졌다면 여기에 색을 더해줄 차례인데요.

안정감을 주는 초록색 계열의 커튼과 러그를 깔아 주고 이불과 베개도 색을 바꿔주세요.

방 전체의 색을 바꾸기 보다는 소품을 잘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그런 다음, 파란 계열의 방석과 휴지 케이스를 책상 주위에 두어 포인트를 주고요.

지구본으로 파란색을 더하면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 책상에 LED조명을 켜 빛을 확보하면 눈의 피로감이 줄어듭니다.

어떤가요?

한결 안정감 있는 방이 완성 됐죠?

수아도 만족스러워 보입니다.

<녹취> “예쁜 방에서 열심히 공부할게요.”

공부방은 연령에 따라 분위기를 바꿔주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정상훈(인테리어 전문가) : “취학 전 아동은 놀이 공간으로서의 기능이 중요한 시기이고 초등학생은 신체 성장에 따른 치수 조절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중·고등학생은 프라이버시를 중시하기 때문에 개인 공간의 확보가 중요합니다.”

먼저, 운동량이 많은 미취학 아동은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바닥 공간을 넓게 하고요.

탄력 있는 매트나 카펫을 깔면 안전하겠죠?

급속도로 성장하는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신체 사이즈에 맞게 조절이 가능한 가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요.

또, 정리가 잘 될 수 있도록 수납장이 많은 것을 추천합니다.

<인터뷰> 정상훈(인테리어 전문가) : “중·고등학생은 학습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책상은 최대한 넓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요. 조명은 이성적인 사고 능력을 요구하는 학습을 할 때는 색온도를 높게, 감각적인 사고 능력을 요구하는 학습을 할 때는 색온도를 낮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명은 색온도가 높아지면 푸른색, 낮아지면 붉은색을 띠게 되는데요.

3000 켈빈은 약간 오렌지 빛으로 감성적인 학습에 좋고, 5000~6000 켈빈은 백색으로 이성적인 학습을 할 때 도움이 된다네요.

그렇다면 적은 비용으로 방을 꾸며줄 수는 없을까요?

성격을 보완할 수 있는 색의 소품을 아이와 함께 만들면 방에 대한 애착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는데요.

먼저, 벽 칠판을 만들어 볼까요?

종이테이프를 이용해 모양을 잡은 후, 안정감을 주는 녹색의 칠판 페인트를 2~3번 반복해서 바르세요.

페인트가 마르면 사포질을 해 표면을 매끄럽게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스티커와 색깔 페인트를 이용해 포인트를 주면 칠판 벽이 완성 됩니다.

<인터뷰> 정성희(인천시 서구) : “상자를 이용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부엉이 모양의 달력을 만들어 볼게요.”

부엉이 모양으로 밑그림을 그린 후, 두뇌 활동을 돕는 노란색 페인트를 발라주세요.

<녹취> “부엉이 눈이에요.”

아이가 직접 만든 부엉이 눈과 부리를 상자에 붙여주고요.

칠판 페인트를 이용해 날짜 쓸 공간을 만들어 준 다음, 부엉이 모양으로 잘라주는데요.

마지막으로 날짜를 적으면 부엉이 달력이 완성됩니다.

벽에 걸어두면 노란 포인트로 아주 좋은데요.

<녹취> “우리 엄마가 최고예요.”

집중력과 감성을 길러주는 인테리어! 쑥쑥 자라는 아이들을 위해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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