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부서지고…눈 피해 ‘산더미’
입력 2016.01.25 (21:10)
수정 2016.01.2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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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닐하우스와 축사가 붕괴되는 등 시설물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또 한파로 수도관이 얼어붙었고, 강풍에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 단지가 폭설에 파묻혔습니다.
주저 앉은 하우스를 보는 농민들의 마음은 타들어갑니다.
<인터뷰> 박홍구(원예 농가) : "출하를 2월에 해야 하는데 이 상황이 됐으니, 참 갑갑하네요."
시금치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는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이렇게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뻥 뚫린 축사 지붕 안으로 눈더미가 계속 떨어집니다.
흑염소 백여 마리가 칼바람을 맞으며 혹한과 싸우고 있습니다.
이번 폭설로 호남·충남, 제주 지역 비닐하우스와 축사 54개 동이 파손됐습니다.
<인터뷰> 지용국(피해 농민) : "우지직 소리가 나면서 저쪽에서부터 쏠려내려왔습니다. 저는 그냥 본능적으로 밖으로 뛰어나가고..."
수도꼭지를 돌려봐도 물은 나오지 않고, 양변기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사흘 동안 이어진 강추위에 전국에서 3천여 건의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인터뷰> 이정화(광주시 문흥동) : "화장실 변기, 그게 제일 불편하네요. 밥 해먹기도 힘들고, 물도 사 먹어야 되는 상황이고."
강풍으로 47개 연안 항로 66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전국 23개 도로 274km 구간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비닐하우스와 축사가 붕괴되는 등 시설물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또 한파로 수도관이 얼어붙었고, 강풍에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 단지가 폭설에 파묻혔습니다.
주저 앉은 하우스를 보는 농민들의 마음은 타들어갑니다.
<인터뷰> 박홍구(원예 농가) : "출하를 2월에 해야 하는데 이 상황이 됐으니, 참 갑갑하네요."
시금치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는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이렇게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뻥 뚫린 축사 지붕 안으로 눈더미가 계속 떨어집니다.
흑염소 백여 마리가 칼바람을 맞으며 혹한과 싸우고 있습니다.
이번 폭설로 호남·충남, 제주 지역 비닐하우스와 축사 54개 동이 파손됐습니다.
<인터뷰> 지용국(피해 농민) : "우지직 소리가 나면서 저쪽에서부터 쏠려내려왔습니다. 저는 그냥 본능적으로 밖으로 뛰어나가고..."
수도꼭지를 돌려봐도 물은 나오지 않고, 양변기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사흘 동안 이어진 강추위에 전국에서 3천여 건의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인터뷰> 이정화(광주시 문흥동) : "화장실 변기, 그게 제일 불편하네요. 밥 해먹기도 힘들고, 물도 사 먹어야 되는 상황이고."
강풍으로 47개 연안 항로 66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전국 23개 도로 274km 구간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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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너지고 부서지고…눈 피해 ‘산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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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1-25 21:10:20
- 수정2016-01-25 22: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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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와 축사가 붕괴되는 등 시설물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또 한파로 수도관이 얼어붙었고, 강풍에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 단지가 폭설에 파묻혔습니다.
주저 앉은 하우스를 보는 농민들의 마음은 타들어갑니다.
<인터뷰> 박홍구(원예 농가) : "출하를 2월에 해야 하는데 이 상황이 됐으니, 참 갑갑하네요."
시금치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는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이렇게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뻥 뚫린 축사 지붕 안으로 눈더미가 계속 떨어집니다.
흑염소 백여 마리가 칼바람을 맞으며 혹한과 싸우고 있습니다.
이번 폭설로 호남·충남, 제주 지역 비닐하우스와 축사 54개 동이 파손됐습니다.
<인터뷰> 지용국(피해 농민) : "우지직 소리가 나면서 저쪽에서부터 쏠려내려왔습니다. 저는 그냥 본능적으로 밖으로 뛰어나가고..."
수도꼭지를 돌려봐도 물은 나오지 않고, 양변기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사흘 동안 이어진 강추위에 전국에서 3천여 건의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인터뷰> 이정화(광주시 문흥동) : "화장실 변기, 그게 제일 불편하네요. 밥 해먹기도 힘들고, 물도 사 먹어야 되는 상황이고."
강풍으로 47개 연안 항로 66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전국 23개 도로 274km 구간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비닐하우스와 축사가 붕괴되는 등 시설물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또 한파로 수도관이 얼어붙었고, 강풍에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 단지가 폭설에 파묻혔습니다.
주저 앉은 하우스를 보는 농민들의 마음은 타들어갑니다.
<인터뷰> 박홍구(원예 농가) : "출하를 2월에 해야 하는데 이 상황이 됐으니, 참 갑갑하네요."
시금치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는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이렇게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뻥 뚫린 축사 지붕 안으로 눈더미가 계속 떨어집니다.
흑염소 백여 마리가 칼바람을 맞으며 혹한과 싸우고 있습니다.
이번 폭설로 호남·충남, 제주 지역 비닐하우스와 축사 54개 동이 파손됐습니다.
<인터뷰> 지용국(피해 농민) : "우지직 소리가 나면서 저쪽에서부터 쏠려내려왔습니다. 저는 그냥 본능적으로 밖으로 뛰어나가고..."
수도꼭지를 돌려봐도 물은 나오지 않고, 양변기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사흘 동안 이어진 강추위에 전국에서 3천여 건의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인터뷰> 이정화(광주시 문흥동) : "화장실 변기, 그게 제일 불편하네요. 밥 해먹기도 힘들고, 물도 사 먹어야 되는 상황이고."
강풍으로 47개 연안 항로 66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전국 23개 도로 274km 구간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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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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