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출근길 ‘교통 대란’…개학도 연기

입력 2016.01.25 (21:11) 수정 2016.01.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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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요일 아침 출근길이 꽁꽁 얼어붙어 시민들은 교통대란을 겪었습니다.

폭설과 한파로 휴업하거나 개학일을 늦춘 학교도 많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흰 눈이 수북이 쌓여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습니다.

눈길 위에 미끄러진 차는 헛바퀴만 굴립니다.

<인터뷰> 시민 : "출근하다가 오늘 쉬라고 해서 집에 들어가려는데, 집에도 못 가게 생겼네."

승용차 운행을 포기한 시민들은 평소보다 서둘러 집을 나섰지만, 버스도 이미 만원이라 오르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아예 차를 포기하고 걸어서 출근하는 시민도 많습니다.

<인터뷰> 최민석(회사원) : "차가 있는데 눈도 많이 오고 대중교통도 생각보다 느린 것 같아서 그냥 걸어가는 게 더 빠를 것 같아서 걸어가고 있습니다."

운동장도, 학교 건물도 눈 속에 파묻혀 적막감만 감돕니다.

오늘(25일)이 개학일이지만 학생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주말 내내 내린 많은 눈에 광주지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전면 휴업에 들어갔고, 전남과 제주에서는 오늘(25일) 개학 예정이던 학교 21곳 가운데 11곳이 개학을 연기했습니다.

<인터뷰> 나승렬(광주 상무고 교장) : "도로 상황도 많이 안 좋고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혹시라도 오다가 다칠수도 있고 여러가지 염려가 됐는데 마침 교육청 지침이 내려왔기 때문에...."

도심을 마비시킨 폭설에 시민들은 어느 때보다 힘겨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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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에 출근길 ‘교통 대란’…개학도 연기
    • 입력 2016-01-25 21:11:56
    • 수정2016-01-25 21: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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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요일 아침 출근길이 꽁꽁 얼어붙어 시민들은 교통대란을 겪었습니다.

폭설과 한파로 휴업하거나 개학일을 늦춘 학교도 많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흰 눈이 수북이 쌓여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습니다.

눈길 위에 미끄러진 차는 헛바퀴만 굴립니다.

<인터뷰> 시민 : "출근하다가 오늘 쉬라고 해서 집에 들어가려는데, 집에도 못 가게 생겼네."

승용차 운행을 포기한 시민들은 평소보다 서둘러 집을 나섰지만, 버스도 이미 만원이라 오르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아예 차를 포기하고 걸어서 출근하는 시민도 많습니다.

<인터뷰> 최민석(회사원) : "차가 있는데 눈도 많이 오고 대중교통도 생각보다 느린 것 같아서 그냥 걸어가는 게 더 빠를 것 같아서 걸어가고 있습니다."

운동장도, 학교 건물도 눈 속에 파묻혀 적막감만 감돕니다.

오늘(25일)이 개학일이지만 학생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주말 내내 내린 많은 눈에 광주지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전면 휴업에 들어갔고, 전남과 제주에서는 오늘(25일) 개학 예정이던 학교 21곳 가운데 11곳이 개학을 연기했습니다.

<인터뷰> 나승렬(광주 상무고 교장) : "도로 상황도 많이 안 좋고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혹시라도 오다가 다칠수도 있고 여러가지 염려가 됐는데 마침 교육청 지침이 내려왔기 때문에...."

도심을 마비시킨 폭설에 시민들은 어느 때보다 힘겨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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