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구·완구, 내분비계 장애물질 ‘비상’

입력 2016.01.26 (12:20) 수정 2016.01.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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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들이 쓰는 교구와 장난감 일부 제품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이 허용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또 어떤 제품들은 어린이들이 삼킬 우려가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이 어린이집에 공급되는 교구 46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3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허용치보다 최대 450배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첨가제로 생식과 면역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1개 제품에서는 중추신경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납 성분이 허용기준치를 9.7배 초과했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조사한 장난감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습니다.

308개 장난감 가운데 5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허용기준을 7배에서 많게는 161배까지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또 1개 제품에서는 신장과 호흡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카드뮴이 허용기준보다 3배 넘게 검출됐습니다.

어린이 장난감 관련 사고로는 부품을 삼키는 사고가 가장 많았고 발사되는 완구에 맞아 다치거나 날카로운 부분에 베이는 사고가 뒤를 이었습니다.

리콜 명령을 받은 18개 제품 정보는 제품안전 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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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교구·완구, 내분비계 장애물질 ‘비상’
    • 입력 2016-01-26 12:22:39
    • 수정2016-01-26 13:11:39
    뉴스 12
<앵커 멘트>

어린이들이 쓰는 교구와 장난감 일부 제품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이 허용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또 어떤 제품들은 어린이들이 삼킬 우려가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이 어린이집에 공급되는 교구 46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3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허용치보다 최대 450배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첨가제로 생식과 면역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1개 제품에서는 중추신경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납 성분이 허용기준치를 9.7배 초과했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조사한 장난감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습니다.

308개 장난감 가운데 5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허용기준을 7배에서 많게는 161배까지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또 1개 제품에서는 신장과 호흡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카드뮴이 허용기준보다 3배 넘게 검출됐습니다.

어린이 장난감 관련 사고로는 부품을 삼키는 사고가 가장 많았고 발사되는 완구에 맞아 다치거나 날카로운 부분에 베이는 사고가 뒤를 이었습니다.

리콜 명령을 받은 18개 제품 정보는 제품안전 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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