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에도 눈, 한파·폭설로 6명 사망

입력 2016.01.26 (12:33) 수정 2016.01.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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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도 수십년만에 몰아친 한파와 폭설로 곳곳에서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일본 열도 최남단 오키나와에선 기상자료 집계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눈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겨울에도 눈을 보기 힘들었던 큐슈의 가고시마 시가지가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서일본 지역엔 이틀새 최고 2미터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고 홋카이도는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38.1도를 기록했습니다.

돗토리현에선 폭설 때문에 수로가 넘치면서 주택가에 산사태가 일어나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이웃주민 : "이처럼 폭설이 내려 산사태 피해가 난 것은 평생 처음보는 일입니다."

센다이에선 요양시설 차량이 눈길에 3미터 아래로 굴러 떨어져 탑승자 1명이 숨졌습니다.

이틀동안 일본 전역에서 폭설 관련 사고로 숨진 사람만 6명으로 늘었습니다.

에히메현에선 폭설 때문에 차량 수십대가 만 하룻동안 도로위에 꼼짝 못한 채 갇히는 등 여러 곳에서 통행중단 사태가 잇따랐습니다.

<녹취> 운전자 : "12시간 넘게 차안에 갇혀 있는 상태입니다. 먹을 것도 없어 매우 힘듭니다."

열도 최남단 오키나와에선 1953년 기상자료 집계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눈이 관측됐습니다.

또 오키나와 주변 섬 해안에선 이상 한파 때문에 물고기들이 대량 폐사해 밀려오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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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키나와에도 눈, 한파·폭설로 6명 사망
    • 입력 2016-01-26 12:38:36
    • 수정2016-01-26 13: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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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도 수십년만에 몰아친 한파와 폭설로 곳곳에서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일본 열도 최남단 오키나와에선 기상자료 집계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눈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겨울에도 눈을 보기 힘들었던 큐슈의 가고시마 시가지가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서일본 지역엔 이틀새 최고 2미터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고 홋카이도는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38.1도를 기록했습니다.

돗토리현에선 폭설 때문에 수로가 넘치면서 주택가에 산사태가 일어나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이웃주민 : "이처럼 폭설이 내려 산사태 피해가 난 것은 평생 처음보는 일입니다."

센다이에선 요양시설 차량이 눈길에 3미터 아래로 굴러 떨어져 탑승자 1명이 숨졌습니다.

이틀동안 일본 전역에서 폭설 관련 사고로 숨진 사람만 6명으로 늘었습니다.

에히메현에선 폭설 때문에 차량 수십대가 만 하룻동안 도로위에 꼼짝 못한 채 갇히는 등 여러 곳에서 통행중단 사태가 잇따랐습니다.

<녹취> 운전자 : "12시간 넘게 차안에 갇혀 있는 상태입니다. 먹을 것도 없어 매우 힘듭니다."

열도 최남단 오키나와에선 1953년 기상자료 집계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눈이 관측됐습니다.

또 오키나와 주변 섬 해안에선 이상 한파 때문에 물고기들이 대량 폐사해 밀려오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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