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혼란’ 지나간 제주…복구작업 ‘구슬땀’

입력 2016.01.27 (21:18) 수정 2016.01.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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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과 한파로 고립됐던 제주도에서 복구작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연관 기사] ☞ 폭설에 묻힌 ‘미담’…제주공항엔 情도 있었다

<리포트>

일부 등산로를 제외하고 전면 통제되고 있는 한라산은 순백의 피라미드로 변했습니다.

외롭게 서 있는 표지판만이 이 곳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등산로는 자취를 감췄고 눈 덮힌 백록담은 사람의 접근을 거부합니다.

헬기 소리에 놀란 소가 무너진 축사 지붕 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쳐다봅니다.

폭설과 강풍의 이중고에 비닐하우스는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쓰레기 매립장 건물은 폭설을 이기지 못하고 완전히 무녀져 내렸습니다.

제주도 근방 추자도 해안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섬 방파제에 쌓여있던 테트라포드는 제 자리를 잃어버렸습니다.

제주도 상공 800미터 부근입니다.

폭설과 강풍으로 피해를 입은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데요. 하지만 피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실의에 빠진 농민들을 위해 군인들이 나섰습니다.

부지런히 눈을 퍼내고, 못 쓰게 된 비닐하우스 철골을 제거하느라 분주합니다.

도로 위 눈은 깔끔하게 치워졌습니다.

이착륙이 금지돼 혼란에 휩싸였던 공항은 다시 본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32년만의 폭설로 고립됐던 제주.

섬 곳곳에서 힘찬 복구 작업은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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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혼란’ 지나간 제주…복구작업 ‘구슬땀’
    • 입력 2016-01-27 21:18:53
    • 수정2016-01-28 10: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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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과 한파로 고립됐던 제주도에서 복구작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연관 기사] ☞ 폭설에 묻힌 ‘미담’…제주공항엔 情도 있었다 <리포트> 일부 등산로를 제외하고 전면 통제되고 있는 한라산은 순백의 피라미드로 변했습니다. 외롭게 서 있는 표지판만이 이 곳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등산로는 자취를 감췄고 눈 덮힌 백록담은 사람의 접근을 거부합니다. 헬기 소리에 놀란 소가 무너진 축사 지붕 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쳐다봅니다. 폭설과 강풍의 이중고에 비닐하우스는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쓰레기 매립장 건물은 폭설을 이기지 못하고 완전히 무녀져 내렸습니다. 제주도 근방 추자도 해안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섬 방파제에 쌓여있던 테트라포드는 제 자리를 잃어버렸습니다. 제주도 상공 800미터 부근입니다. 폭설과 강풍으로 피해를 입은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데요. 하지만 피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실의에 빠진 농민들을 위해 군인들이 나섰습니다. 부지런히 눈을 퍼내고, 못 쓰게 된 비닐하우스 철골을 제거하느라 분주합니다. 도로 위 눈은 깔끔하게 치워졌습니다. 이착륙이 금지돼 혼란에 휩싸였던 공항은 다시 본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32년만의 폭설로 고립됐던 제주. 섬 곳곳에서 힘찬 복구 작업은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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