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권력자’ 발언 충돌…김종인, 前 대통령 묘역 참배

입력 2016.01.28 (12:05) 수정 2016.01.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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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친박계 서청원 최고위원이 김무성 대표를 겨냥해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첫 일정으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은 김무성 대표가 국회선진화법 입법 당시 권력자이던 박근혜 대통령의 찬성이 큰 역할을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데 대해 새누리당의 권력자는 김무성 대표가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서 최고위원은 김 대표 이상의 권력자가 어디 있냐면서, 왜 이런 권력자 이야기가 나왔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김 대표 주변에도 김무성 대권을 위해 완장찬 사람들이 매일 별의별 짓을 다 하고 있지 않느냐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이에 별다른 대응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새로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민생과 경제 입법을 제대로 실천하고 국정파트너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선출 뒤 첫 외부 일정으로 전직 대통령 묘역과 4.19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국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결과를 나쁘게 만들었다면서 부정선거로 민주주의를 파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만큼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의 지도부가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건 이례적인 일로, 김 위원장은 자연스럽게 하는 거고, 당연히 참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종걸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비상대책위에서 직책상 원내대표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비상대책위에서 배제된데 대해 이견을 표시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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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권력자’ 발언 충돌…김종인, 前 대통령 묘역 참배
    • 입력 2016-01-28 12:07:55
    • 수정2016-01-28 14: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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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친박계 서청원 최고위원이 김무성 대표를 겨냥해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첫 일정으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은 김무성 대표가 국회선진화법 입법 당시 권력자이던 박근혜 대통령의 찬성이 큰 역할을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데 대해 새누리당의 권력자는 김무성 대표가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서 최고위원은 김 대표 이상의 권력자가 어디 있냐면서, 왜 이런 권력자 이야기가 나왔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김 대표 주변에도 김무성 대권을 위해 완장찬 사람들이 매일 별의별 짓을 다 하고 있지 않느냐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이에 별다른 대응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새로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민생과 경제 입법을 제대로 실천하고 국정파트너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선출 뒤 첫 외부 일정으로 전직 대통령 묘역과 4.19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국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결과를 나쁘게 만들었다면서 부정선거로 민주주의를 파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만큼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의 지도부가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건 이례적인 일로, 김 위원장은 자연스럽게 하는 거고, 당연히 참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종걸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비상대책위에서 직책상 원내대표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비상대책위에서 배제된데 대해 이견을 표시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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