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독자 대북 제재”…中 기업 제재 대상 될 수도

입력 2016.01.28 (21:07) 수정 2016.01.2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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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27일) 있은 미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중국은 강력한 대북제재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렇게 되자 미국과 일본 등은 독자적으로, 강력한 대북제재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상원이 내일(현지시간 28일) 대북 제재 강화 법안 심의에 들어갑니다.

핵심 내용은 제3자 제재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입니다.

북한과 광물이나 석탄 거래를 하는 제3국의 기업이나 개인들에게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하원에서는 이미 북한과 불법으로 거래하는 제 3국의 기업과 개인을 제재할 수 있는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녹취> 에드 로이스(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지난 12일) : "이 법안은 김정은과 북한 고위층을 고립시키기 위해 금융 제재와 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북한과 가장 많이 거래하는 나라가 중국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기업이나 금융기관들이 제재 대상이 될 수 있어서 미중간 마찰이 예상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안이 강력한 수준으로 채택되지 않는다면 미국 등의 독자 제재가 강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북한의 금융 자산 동결 대상 확대와 북한 선박의 일본 영해 진입 금지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도 강한 대북 압박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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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日 “독자 대북 제재”…中 기업 제재 대상 될 수도
    • 입력 2016-01-28 21:08:11
    • 수정2016-01-28 21: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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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27일) 있은 미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중국은 강력한 대북제재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렇게 되자 미국과 일본 등은 독자적으로, 강력한 대북제재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상원이 내일(현지시간 28일) 대북 제재 강화 법안 심의에 들어갑니다.

핵심 내용은 제3자 제재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입니다.

북한과 광물이나 석탄 거래를 하는 제3국의 기업이나 개인들에게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하원에서는 이미 북한과 불법으로 거래하는 제 3국의 기업과 개인을 제재할 수 있는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녹취> 에드 로이스(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지난 12일) : "이 법안은 김정은과 북한 고위층을 고립시키기 위해 금융 제재와 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북한과 가장 많이 거래하는 나라가 중국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기업이나 금융기관들이 제재 대상이 될 수 있어서 미중간 마찰이 예상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안이 강력한 수준으로 채택되지 않는다면 미국 등의 독자 제재가 강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북한의 금융 자산 동결 대상 확대와 북한 선박의 일본 영해 진입 금지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도 강한 대북 압박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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