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두증’ 공포 전세계 확산…“제2 에볼라” 경고

입력 2016.01.28 (21:34) 수정 2016.01.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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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급기야, 미국 과학자들이 제2의 에볼라처럼 대유행 할 수 있다며, 국제적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최건일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뉴스9]‘지카 바이러스’ 감염 공포 확산일로

<리포트>

스위스와 포르투갈에서도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모두 브라질 등 남미 국가를 여행하고 돌아온 사람들입니다.

미국도 버지니아 주에 이어 아칸소 주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등 지카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대통령은 공동 대응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지우마 호세프(브라질 대통령) : "질병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는 것만이 이를박멸하는 길입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미국 과학자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제2의 에볼라 바이러스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조기대응에 실패한 에볼라 사태를 교훈삼아 세계보건기구 WHO가 비상위원회를 소집해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 스콧 위버(텍사스 의대 교수) : "지카 바이러스가 미주 지역 내에서 폭발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감염자는 아마 수백 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학자들은 백신 실험에는 2년 정도가 소요되지만 대중적 이용이 가능하기 까지는 1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치료법이나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대유행 경고까지 나오면서 전 세계가 소두증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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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두증’ 공포 전세계 확산…“제2 에볼라” 경고
    • 입력 2016-01-28 21:34:53
    • 수정2016-01-29 17:31:56
    뉴스 9
<앵커 멘트>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급기야, 미국 과학자들이 제2의 에볼라처럼 대유행 할 수 있다며, 국제적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최건일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뉴스9]‘지카 바이러스’ 감염 공포 확산일로 <리포트> 스위스와 포르투갈에서도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모두 브라질 등 남미 국가를 여행하고 돌아온 사람들입니다. 미국도 버지니아 주에 이어 아칸소 주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등 지카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대통령은 공동 대응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지우마 호세프(브라질 대통령) : "질병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는 것만이 이를박멸하는 길입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미국 과학자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제2의 에볼라 바이러스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조기대응에 실패한 에볼라 사태를 교훈삼아 세계보건기구 WHO가 비상위원회를 소집해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 스콧 위버(텍사스 의대 교수) : "지카 바이러스가 미주 지역 내에서 폭발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감염자는 아마 수백 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학자들은 백신 실험에는 2년 정도가 소요되지만 대중적 이용이 가능하기 까지는 1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치료법이나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대유행 경고까지 나오면서 전 세계가 소두증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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