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드론쇼’ 개막…촬영·배송 ‘척척’

<앵커 멘트>

무인 항공기, 드론은 요즘, 항공우주 산업 분야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분야로 꼽힙니다.

드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쇼가 부산에서 개막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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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육로로 며칠이 걸리는 산간벽지에 드론이 상자를 떨어뜨립니다.

상자 안에는 의약품이 담겨 있습니다.

지진으로 무너져 내린 도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효율적인 구조 대책을 마련한 것도 '드론' 덕분입니다.

<인터뷰> 오승환(드론 콘텐츠 개발사 대표) : "유엔팀의 하나로 서치 앤 레스큐(피해조사와 구조)에 드론을 활용했죠. 저희가 촬영했던 영상이 네팔 당국에도 들어가서 상당히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한·중·일 3국의 최대 드론업체가 모두 참여하는 드론쇼 코리아가 부산에서 개막했습니다.

제작 규모로 세계 최대인 한 중국업체는 초고화질 촬영용 드론을 처음 선보였고, 국내 최대 기업은 농약 살포와 물류 배송에 최적화한 드론을 공개했습니다.

군사용으로 출발한 '드론'은 사업 영역을 계속 넓혀가고 있어 미국의 한 시장조사업체는 2023년 11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인터뷰> 이상준(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항공과장) : "기술 개발에 대한 사항, 규제나 인프라에 대한 사항들을 지원을 통해서 무인기 드론이 신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하고 있고…."

정부는 부산과 강원도 영월 등 4곳을 드론 시범 사업지역으로 정하고,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