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네타냐후, ‘정착촌 확장’ 놓고 연일 비판

입력 2016.01.29 (06:22) 수정 2016.01.2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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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 정착촌 확장을 놓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연일 비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권리에 관한 위원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개회사에서 이스라엘이 점령지인 동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에서 정착촌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 청년들이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대로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며 정착촌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이스라엘 정착촌은 국제법 위반입니다. 또 ‘두 국가’ 해법을 파괴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이라는 게 유엔의 확고한 입장임을 거듭 밝힙니다."

반 총장의 이번 발언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26일 반 총장의 정착촌 비판 발언을 비난하자 다시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반 총장은 지난 2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중동 토론회에서 이스라엘 정착촌 사업이 평화를 위해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반 총장이 테러를 부추긴다며 맹비난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유엔 사무총장의 발언은 테러를 조장하는 것입니다. 테러는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살인을 저지르는 팔레스타인인들은 국가 수립을 원하지 않습니다."

지난 1967년 중동 전쟁에서 승리한 이스라엘은 요르단 강 서안과 동 예루살렘을 점령했고 이후 이스라엘 정착촌을 확대하면서 팔레스타인 간 유혈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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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네타냐후, ‘정착촌 확장’ 놓고 연일 비판
    • 입력 2016-01-29 06:25:30
    • 수정2016-01-29 07: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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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 정착촌 확장을 놓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연일 비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권리에 관한 위원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개회사에서 이스라엘이 점령지인 동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에서 정착촌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 청년들이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대로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며 정착촌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이스라엘 정착촌은 국제법 위반입니다. 또 ‘두 국가’ 해법을 파괴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이라는 게 유엔의 확고한 입장임을 거듭 밝힙니다."

반 총장의 이번 발언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26일 반 총장의 정착촌 비판 발언을 비난하자 다시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반 총장은 지난 2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중동 토론회에서 이스라엘 정착촌 사업이 평화를 위해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반 총장이 테러를 부추긴다며 맹비난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유엔 사무총장의 발언은 테러를 조장하는 것입니다. 테러는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살인을 저지르는 팔레스타인인들은 국가 수립을 원하지 않습니다."

지난 1967년 중동 전쟁에서 승리한 이스라엘은 요르단 강 서안과 동 예루살렘을 점령했고 이후 이스라엘 정착촌을 확대하면서 팔레스타인 간 유혈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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