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고리만 진짜 금” 전당포 주인도 속았다

입력 2016.01.29 (12:15) 수정 2016.01.2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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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짜 금목걸이를 전당포에 맡긴 뒤 돈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당포 주인들이 금목걸이의 고리만 진짜인지 확인한다는 점을 노렸는데, 3년 동안 가로챈 돈이 3억원에 달합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고양경찰서는 가짜 금목걸이를 진짜인 것처럼 속여 전당포에 맡긴 뒤 돈을 가로챈 혐의로 40살 마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마 씨는 지난 2013년부터 3년 동안 전국을 돌며 전당포 120곳에서 300여 차례에 걸쳐 3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마 씨는 전당포 주인들이 금목걸이 전체를 감정하지 않고, 18k 금으로 된 고리만 진짜인 지 확인한다는 점을 노려습니다.

경찰은 마 씨가 18k 금 고리를 5만원에 산 뒤 만 원짜리 가짜 금목걸이에 부착해 전당포에 맡기고, 진짜 금목걸이인 것처럼 속여 개당 백여 만원을 가로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전당포 물품보관기간이 6개월로 긴 점을 악용해, 마 씨가 3년 동안 실명으로 가짜 금목걸이를 맡기고 돈을 가로채는 사기 범행을 저질렀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마 씨가 가로챈 돈을 스포츠 도박을 하거나 사채 빚을 갚는 데 쓴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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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결고리만 진짜 금” 전당포 주인도 속았다
    • 입력 2016-01-29 12:18:01
    • 수정2016-01-29 12: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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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짜 금목걸이를 전당포에 맡긴 뒤 돈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당포 주인들이 금목걸이의 고리만 진짜인지 확인한다는 점을 노렸는데, 3년 동안 가로챈 돈이 3억원에 달합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고양경찰서는 가짜 금목걸이를 진짜인 것처럼 속여 전당포에 맡긴 뒤 돈을 가로챈 혐의로 40살 마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마 씨는 지난 2013년부터 3년 동안 전국을 돌며 전당포 120곳에서 300여 차례에 걸쳐 3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마 씨는 전당포 주인들이 금목걸이 전체를 감정하지 않고, 18k 금으로 된 고리만 진짜인 지 확인한다는 점을 노려습니다.

경찰은 마 씨가 18k 금 고리를 5만원에 산 뒤 만 원짜리 가짜 금목걸이에 부착해 전당포에 맡기고, 진짜 금목걸이인 것처럼 속여 개당 백여 만원을 가로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전당포 물품보관기간이 6개월로 긴 점을 악용해, 마 씨가 3년 동안 실명으로 가짜 금목걸이를 맡기고 돈을 가로채는 사기 범행을 저질렀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마 씨가 가로챈 돈을 스포츠 도박을 하거나 사채 빚을 갚는 데 쓴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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