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물탱크 터져…일부 세대 침수

입력 2016.01.29 (12:18) 수정 2016.01.2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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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밤중 아파트 옥상의 물탱크가 파손돼 아파트로 물이 쏟아지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춘천에서는 LP가스 충전소에서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복도 바닥에 물이 흥건하게 고여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노원구의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 있던 물탱크 배관이 터지면서 물이 아파트로 쏟아져 내린 것입니다.

<인터뷰> 송재원(아파트 주민) : "벽을 따라서 완전히 폭포수 내리듯이 물이 내려와서 아예 사람이 지나다닐 수가 없었어요."

엘리베이터 운행이 중단됐고, 일부 세대는 집 안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며칠 전 한파 때 얼어붙은 배관에 금이 가 물이 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강 위 얼음에 한 여성이 걸터앉아 있습니다.

구조대원이 다가가 구명튜브를 씌운 뒤 강 바깥쪽으로 끌어 구조합니다.

23살 A씨는 여자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한다는 한 남성의 신고로 이렇게 구조됐습니다.

오늘 새벽 강원도 춘천시의 LP가스 충전소에서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과 가스안전공사 측이 가스 공급을 차단해 응급조치했으며, 충전소 직원 46살 최 모씨는 가스가 새는 걸 막으려다 손을 다쳤습니다.

경찰과 가스안전공사는 지하 가스탱크와 연결된 온도계가 1센티미터 가량 파손돼 생긴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가스 충전소 관계자(음성변조) : "보신 것 처럼, 촬영하실 때 본 것처럼 가스 배관이 파손되면서 누출된 거예요."

어젯밤 10시반 쯤에는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앞서가던 화물차가 후진하면서 뒤따라 오던 화물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화물차 운전자 50살 이 모씨가 숨지고 앞 화물차 운전자도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떨어진 화물을 줍기 위해 후진했다는 앞 화물차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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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물탱크 터져…일부 세대 침수
    • 입력 2016-01-29 12:21:03
    • 수정2016-01-29 13: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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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밤중 아파트 옥상의 물탱크가 파손돼 아파트로 물이 쏟아지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춘천에서는 LP가스 충전소에서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복도 바닥에 물이 흥건하게 고여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노원구의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 있던 물탱크 배관이 터지면서 물이 아파트로 쏟아져 내린 것입니다.

<인터뷰> 송재원(아파트 주민) : "벽을 따라서 완전히 폭포수 내리듯이 물이 내려와서 아예 사람이 지나다닐 수가 없었어요."

엘리베이터 운행이 중단됐고, 일부 세대는 집 안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며칠 전 한파 때 얼어붙은 배관에 금이 가 물이 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강 위 얼음에 한 여성이 걸터앉아 있습니다.

구조대원이 다가가 구명튜브를 씌운 뒤 강 바깥쪽으로 끌어 구조합니다.

23살 A씨는 여자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한다는 한 남성의 신고로 이렇게 구조됐습니다.

오늘 새벽 강원도 춘천시의 LP가스 충전소에서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과 가스안전공사 측이 가스 공급을 차단해 응급조치했으며, 충전소 직원 46살 최 모씨는 가스가 새는 걸 막으려다 손을 다쳤습니다.

경찰과 가스안전공사는 지하 가스탱크와 연결된 온도계가 1센티미터 가량 파손돼 생긴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가스 충전소 관계자(음성변조) : "보신 것 처럼, 촬영하실 때 본 것처럼 가스 배관이 파손되면서 누출된 거예요."

어젯밤 10시반 쯤에는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앞서가던 화물차가 후진하면서 뒤따라 오던 화물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화물차 운전자 50살 이 모씨가 숨지고 앞 화물차 운전자도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떨어진 화물을 줍기 위해 후진했다는 앞 화물차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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