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작고 10주기…3원 연결 ‘특별한 추모식’

입력 2016.01.29 (21:44) 수정 2016.01.2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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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 선생이 세상을 떠난 지 오늘(29일)로 꼭 10년이 됐습니다.

첨단 기술을 매개로 자유롭게 소통하고자 했던 고인을 추모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김 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파격적인 행위 예술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곤 했던 혁신의 예술가, 백남준.

<인터뷰> 故 백남준(생전 인터뷰) : "그렇게 세계를 뒤집어 엎었으니 말이야. 돈 한 푼 없이. 재미있다 이 말이야. 하하하."

카운트다운과 함께 인터넷 생방송 추모식의 막이 오릅니다.

고인의 유해 일부가 안치된 서울 봉은사 추모 법회를 시작으로, 경기도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 등을 3원으로 연결하는 추모식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습니다.

<인터뷰> 서진석(백남준아트센터 관장) : "백남준 선생님의 미래 비전, 이상, 상생하는 네트워크의 사회, 미래 사회, 이것을 다시 한 번 저희가 구현을 해보는 시도고요."

1990년 7월, 먼저 간 동료를 추모하는 굿판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고, 그때 사용한 손때 묻은 물건들이 26년 만에 세상에 나왔습니다.

당시 현장을 촬영한 프랑스인 친구는 고인에게 선물받은 옷가지를 바치며 그 넋을 위로했습니다.

<인터뷰> 장 폴 파르지에(백남준 진혼굿 촬영) : "저에게 백남준은 스승이었습니다. 그는 천재적인 예술가였어요."

작고 10주기를 맞아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대표작 4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비롯해 올 한 해 다양한 추모 행사들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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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남준 작고 10주기…3원 연결 ‘특별한 추모식’
    • 입력 2016-01-29 21:48:04
    • 수정2016-01-29 22: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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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 선생이 세상을 떠난 지 오늘(29일)로 꼭 10년이 됐습니다.

첨단 기술을 매개로 자유롭게 소통하고자 했던 고인을 추모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김 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파격적인 행위 예술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곤 했던 혁신의 예술가, 백남준.

<인터뷰> 故 백남준(생전 인터뷰) : "그렇게 세계를 뒤집어 엎었으니 말이야. 돈 한 푼 없이. 재미있다 이 말이야. 하하하."

카운트다운과 함께 인터넷 생방송 추모식의 막이 오릅니다.

고인의 유해 일부가 안치된 서울 봉은사 추모 법회를 시작으로, 경기도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 등을 3원으로 연결하는 추모식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습니다.

<인터뷰> 서진석(백남준아트센터 관장) : "백남준 선생님의 미래 비전, 이상, 상생하는 네트워크의 사회, 미래 사회, 이것을 다시 한 번 저희가 구현을 해보는 시도고요."

1990년 7월, 먼저 간 동료를 추모하는 굿판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고, 그때 사용한 손때 묻은 물건들이 26년 만에 세상에 나왔습니다.

당시 현장을 촬영한 프랑스인 친구는 고인에게 선물받은 옷가지를 바치며 그 넋을 위로했습니다.

<인터뷰> 장 폴 파르지에(백남준 진혼굿 촬영) : "저에게 백남준은 스승이었습니다. 그는 천재적인 예술가였어요."

작고 10주기를 맞아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대표작 4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비롯해 올 한 해 다양한 추모 행사들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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