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철강업계, 첨단 제품으로 돌파한다

입력 2016.02.01 (06:37) 수정 2016.02.0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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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저가 제품 공세로 포스코가 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내는 등 우리 철강 업계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철강 기업들은 첨단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불황을 뚫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잉크젯 프린터가 그림을 출력하고 있습니다.

종이처럼 보이지만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특수 도금을 한 철판입니다.

건물 내외장이나 가전제품 등에 맞춤형 생산이 가능합니다.

이 파이프는 망간 함량이 훨씬 높은 고 망간으로 생산됐습니다.

파이프가 더 튼튼해 셰일 가스 추출용으로 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인터뷰> 송영균(광양제철소/표면처리연구그룹장) : "세계적인 저성장 구조와 중국의 저가공세에 맞서 포스코는 월드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하여 신규 시장을 창출해서 위기를 극복하려고 합니다."

자동차용 강판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현대제철 당진 공장.

대형 크레인이 쉴 새 없이 15톤에 달하는 코일을 옮기고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자동차용 강판들은 1톤에 100만원 정도 합니다.

일반 강판보다 두 배 정도 비싼 고부가가치 상품입니다.

고품질의 합금으로 제작되는 데다 쇳물의 품질이 일정해 높은 값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임희중(현대제철/기술전략팀장) : "철강 산업은 더이상 굴뚝 산업이 아니라 자동차 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창출하는 첨단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공급 과잉으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는 철강업계가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품질, 고기능의 첨단 제품으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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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철강업계, 첨단 제품으로 돌파한다
    • 입력 2016-02-01 06:40:22
    • 수정2016-02-01 08: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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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저가 제품 공세로 포스코가 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내는 등 우리 철강 업계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철강 기업들은 첨단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불황을 뚫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잉크젯 프린터가 그림을 출력하고 있습니다.

종이처럼 보이지만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특수 도금을 한 철판입니다.

건물 내외장이나 가전제품 등에 맞춤형 생산이 가능합니다.

이 파이프는 망간 함량이 훨씬 높은 고 망간으로 생산됐습니다.

파이프가 더 튼튼해 셰일 가스 추출용으로 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인터뷰> 송영균(광양제철소/표면처리연구그룹장) : "세계적인 저성장 구조와 중국의 저가공세에 맞서 포스코는 월드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하여 신규 시장을 창출해서 위기를 극복하려고 합니다."

자동차용 강판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현대제철 당진 공장.

대형 크레인이 쉴 새 없이 15톤에 달하는 코일을 옮기고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자동차용 강판들은 1톤에 100만원 정도 합니다.

일반 강판보다 두 배 정도 비싼 고부가가치 상품입니다.

고품질의 합금으로 제작되는 데다 쇳물의 품질이 일정해 높은 값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임희중(현대제철/기술전략팀장) : "철강 산업은 더이상 굴뚝 산업이 아니라 자동차 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창출하는 첨단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공급 과잉으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는 철강업계가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품질, 고기능의 첨단 제품으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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