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문턱 낮추고 편안하게…유커 유치 1등의 비결

입력 2016.02.01 (07:30) 수정 2016.02.01 (08: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인 관광객 일명 '유커'가 전 세계를 누비고 있죠.

태국이 아시아에서 한국을 제치고 유커 유치 1위 국가가 됐습니다.

입국 절차와 비용을 줄이고 마치 중국에 온 것처럼 편안하게 즐기도록 한 게 비결이라는 분석입니다.

방콕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태국의 상징이자 유명 관광지인 왕궁.

깃발을 든 안내인을 따라 수많은 중국인 관광객 유커들이 들어가고 나옵니다.

한쪽에서는 환영 현수막을 들고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왕궁뿐 아니라 방콕 도심에도 남쪽 바닷가에도 유커들로 넘쳐납니다.

<인터뷰> 중국 관광객 : "태국은 아름답고 날씨도 매우 좋습니다. 지금 중국은 너무 추워요."

방콕 도심 테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태국을 방문한 관광객은 3천만 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유커는 793만 명.

우리나라를 제치고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유커를 유치했습니다.

태국 유명 관광지마다 보시는 것처럼 유커를 실어나르는 관광버스들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유커 유치를 위해 6달 동안 횟수 제한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비자를 내 주고 있습니다.

또한 단체 여행객에게는 도착 비자도 발급하는 등 문턱을 최대한 낮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린(중국인 관광객) : "중국이 아니라 태국 공항에서 비자를 받았습니다. 쉬웠습니다.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등 축제와 춘절 페스티벌 등 1년 내내 개최되는 중국식 행사도 유커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중국 최대 명절 춘절.

태국은 중국 노선 항공편을 늘리는 등 또 한 번의 중국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금 세계는] 문턱 낮추고 편안하게…유커 유치 1등의 비결
    • 입력 2016-02-01 07:32:09
    • 수정2016-02-01 08:26:17
    뉴스광장
<앵커 멘트>

중국인 관광객 일명 '유커'가 전 세계를 누비고 있죠.

태국이 아시아에서 한국을 제치고 유커 유치 1위 국가가 됐습니다.

입국 절차와 비용을 줄이고 마치 중국에 온 것처럼 편안하게 즐기도록 한 게 비결이라는 분석입니다.

방콕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태국의 상징이자 유명 관광지인 왕궁.

깃발을 든 안내인을 따라 수많은 중국인 관광객 유커들이 들어가고 나옵니다.

한쪽에서는 환영 현수막을 들고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왕궁뿐 아니라 방콕 도심에도 남쪽 바닷가에도 유커들로 넘쳐납니다.

<인터뷰> 중국 관광객 : "태국은 아름답고 날씨도 매우 좋습니다. 지금 중국은 너무 추워요."

방콕 도심 테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태국을 방문한 관광객은 3천만 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유커는 793만 명.

우리나라를 제치고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유커를 유치했습니다.

태국 유명 관광지마다 보시는 것처럼 유커를 실어나르는 관광버스들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유커 유치를 위해 6달 동안 횟수 제한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비자를 내 주고 있습니다.

또한 단체 여행객에게는 도착 비자도 발급하는 등 문턱을 최대한 낮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린(중국인 관광객) : "중국이 아니라 태국 공항에서 비자를 받았습니다. 쉬웠습니다.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등 축제와 춘절 페스티벌 등 1년 내내 개최되는 중국식 행사도 유커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중국 최대 명절 춘절.

태국은 중국 노선 항공편을 늘리는 등 또 한 번의 중국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