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법·北인권법 처리 공방…“중대 결정”

입력 2016.02.01 (12:16) 수정 2016.02.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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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의 합의 파기 선언으로 처리가 불발된 기업활력제고법과 북한인권법을 놓고 여야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직권상정 처리를, 야당은 선거법과 동시 처리를 주장하는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늘 여야 대표와 만난 뒤 중대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여야 합의가 지켜지지 않는 국회 비상상황에 대해 국민에게 해답을 내놔야 한다고, 정의화 국회의장을 압박했습니다.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기업활력제고법과 북한인권법을 처리하기로 명시한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문을 들고 정 의장을 찾아가 오는 3일 이후 본회의를 열어 두 법안을 직권상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여야 합의 파기의 총책임자라며 원외 인사가 야당의 원내사령탑을 허수아비로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두 법안 처리를 담은 원내대표 간 합의는 직권 상정해 처리하기로 한 것이 아니라고 반발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업활력제고법 처리에는 하등의 반대가 없다면서, 국회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안은 선거법 확정이라며 동시 처리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더민주는 새누리당이 연말까지 확정했어야 할 선거구를 방관하고 있다, 다른 법안 처리를 위해 선거법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야의 대립이 격화되는 가운데 정의화 국회 의장은 오늘 오후 여야 대표와 회동을 가진 뒤 오늘 중 중대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의장의 발언은 오늘 중으로 원샷법과 북한인권법 두 법안에 대한 직권상정 여부를 결정할 것임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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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샷법·北인권법 처리 공방…“중대 결정”
    • 입력 2016-02-01 12:18:03
    • 수정2016-02-01 13: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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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의 합의 파기 선언으로 처리가 불발된 기업활력제고법과 북한인권법을 놓고 여야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직권상정 처리를, 야당은 선거법과 동시 처리를 주장하는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늘 여야 대표와 만난 뒤 중대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여야 합의가 지켜지지 않는 국회 비상상황에 대해 국민에게 해답을 내놔야 한다고, 정의화 국회의장을 압박했습니다.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기업활력제고법과 북한인권법을 처리하기로 명시한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문을 들고 정 의장을 찾아가 오는 3일 이후 본회의를 열어 두 법안을 직권상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여야 합의 파기의 총책임자라며 원외 인사가 야당의 원내사령탑을 허수아비로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두 법안 처리를 담은 원내대표 간 합의는 직권 상정해 처리하기로 한 것이 아니라고 반발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업활력제고법 처리에는 하등의 반대가 없다면서, 국회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안은 선거법 확정이라며 동시 처리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더민주는 새누리당이 연말까지 확정했어야 할 선거구를 방관하고 있다, 다른 법안 처리를 위해 선거법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야의 대립이 격화되는 가운데 정의화 국회 의장은 오늘 오후 여야 대표와 회동을 가진 뒤 오늘 중 중대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의장의 발언은 오늘 중으로 원샷법과 북한인권법 두 법안에 대한 직권상정 여부를 결정할 것임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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