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달 수출 -18.5%…6년 5개월 만에 최대 폭락”

입력 2016.02.01 (23:03) 수정 2016.02.0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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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첫달 수출이 18% 이상 줄었습니다.

6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13개월 연속 수출이 줄면서 구조적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홍찬의 기자입니다.

<리포트>

극심한 부진으로 지난해 7조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업.

상황은 더 악화돼, 지난 1월 선박수출 실적은 지난해보다 32% 넘게 급감했습니다.

조선업 등의 부진으로 지난달 수출은 무려 18%나 줄었습니다.

2009년 8월 이후 6년 5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입니다.

석유 제품가격은 유가와 연동되는데 제품가격이 낮아져도 수요가 늘지 않아 수출액 기준으로 석유제품은 35% 나 줄었습니다.

<인터뷰> 이인호(산업부 무역투자실장) : "유가가 최근에 올해 들어서 예상 밖의 급락 현상을 보이고 있고 또 중국을 중심으로 한 공급과잉에 따라서 주력품목의 단가가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철강, 섬유까지 수출 주력 업종이 모두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특히, 수출 물량마저 감소세로 전환돼 수출 경쟁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빛나(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 : "(지금까지) 수출물량은 소폭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그 추세가 반전돼서 1월에는 물량도 감소했다는 측면에서 수출 전반적인 경기에 대해서 조금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수출이 13개월 연속 줄어들면서 구조적인 침체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해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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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첫 달 수출 -18.5%…6년 5개월 만에 최대 폭락”
    • 입력 2016-02-01 23:04:37
    • 수정2016-02-02 00: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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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첫달 수출이 18% 이상 줄었습니다.

6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13개월 연속 수출이 줄면서 구조적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홍찬의 기자입니다.

<리포트>

극심한 부진으로 지난해 7조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업.

상황은 더 악화돼, 지난 1월 선박수출 실적은 지난해보다 32% 넘게 급감했습니다.

조선업 등의 부진으로 지난달 수출은 무려 18%나 줄었습니다.

2009년 8월 이후 6년 5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입니다.

석유 제품가격은 유가와 연동되는데 제품가격이 낮아져도 수요가 늘지 않아 수출액 기준으로 석유제품은 35% 나 줄었습니다.

<인터뷰> 이인호(산업부 무역투자실장) : "유가가 최근에 올해 들어서 예상 밖의 급락 현상을 보이고 있고 또 중국을 중심으로 한 공급과잉에 따라서 주력품목의 단가가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철강, 섬유까지 수출 주력 업종이 모두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특히, 수출 물량마저 감소세로 전환돼 수출 경쟁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빛나(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 : "(지금까지) 수출물량은 소폭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그 추세가 반전돼서 1월에는 물량도 감소했다는 측면에서 수출 전반적인 경기에 대해서 조금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수출이 13개월 연속 줄어들면서 구조적인 침체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해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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