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선 수출 공장…‘실적’ 곤두박질

입력 2016.02.01 (23:04) 수정 2016.02.0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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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분석 이후 올해 초부터는 회복 국면에 들어서야 하는데 수출은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과 LG에 휴대전화 카메라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입니다.

돌아가는 기계보다 멈춰 선 기계가 훨씬 많습니다.

1년 전만 해도 생산기계 60대가 쉴 새 없이 돌아갔지만 지금은 10대만 가동되고 있습니다.

최근 5년새 가장 어려운 시기입니다.

<녹취> 중소기업 관계자 : "1년 전과 비교하면 한 20~30% 정도는 주문량이 준 상태죠. 저희가 많이 만들고 싶다고 해도 주문량에 맞춰서 생산을 하는 거니까..."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의 관문 평택항, 컨테이너 선에 실리는 승용차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인근 제철소의 불꽃도 조금씩 사그러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평택항을 통한 수출액은 22억 천만 달러 1년 전보다 17%나 줄었습니다.

<인터뷰>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내수가 경기를 이끌어가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출의 힘마저 계속 떨어지게 되면 성장세가 더 떨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경제 성장기 효자역할을 하던 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마이너스로 추락해 오히려 경제성장률을 갉아먹고 있는 상황에까지 몰렸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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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01 23:06:17
    • 수정2016-02-02 00: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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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분석 이후 올해 초부터는 회복 국면에 들어서야 하는데 수출은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과 LG에 휴대전화 카메라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입니다.

돌아가는 기계보다 멈춰 선 기계가 훨씬 많습니다.

1년 전만 해도 생산기계 60대가 쉴 새 없이 돌아갔지만 지금은 10대만 가동되고 있습니다.

최근 5년새 가장 어려운 시기입니다.

<녹취> 중소기업 관계자 : "1년 전과 비교하면 한 20~30% 정도는 주문량이 준 상태죠. 저희가 많이 만들고 싶다고 해도 주문량에 맞춰서 생산을 하는 거니까..."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의 관문 평택항, 컨테이너 선에 실리는 승용차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인근 제철소의 불꽃도 조금씩 사그러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평택항을 통한 수출액은 22억 천만 달러 1년 전보다 17%나 줄었습니다.

<인터뷰>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내수가 경기를 이끌어가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출의 힘마저 계속 떨어지게 되면 성장세가 더 떨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경제 성장기 효자역할을 하던 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마이너스로 추락해 오히려 경제성장률을 갉아먹고 있는 상황에까지 몰렸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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