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보행자 교통사망사고 여전…안전불감증 원인

입력 2016.02.02 (19:14) 수정 2016.02.0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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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통 사고로 숨지는 노인들이 줄지 않고 있습니다.

충남에서는 이틀에 한명 꼴로 숨진다는 통계도 나와 있는데요.

무단횡단 등 안전불감증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단횡단 하던 보행자가 달리던 차에 부딪칩니다.

보행신호를 위반하고, 황급히 길을 건너던 사람도 사고를 피하지 못합니다.

모두 교통사고로 숨진 노인 보행자들입니다.

지난해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65살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39%, 우리나라 노인 인구비율 13% 보다 3배 가까이 많습니다.

특히 충남과 세종시에선 지난 한해 동안 한달 평균 14.5명으로, 거의 이틀에 1명 꼴로 노인들이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사고 원인은 무단횡단 등 보행자 과실이 가장 많았고 도시보다는 농촌에서 보행자 사고율이 더 높았습니다.

<인터뷰> 조윤구(교통안전공단 중부지역본부장) : "어르신들이 길을 빠르고 쉽게 건너려는 생각과 자동차가 나를 피해가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게 가장 큰 사고의 원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노인들의 교통 안전 의식을 높이는 교육과 함께, 특히 농촌도로의 보행자 안전 시설 설치와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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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 보행자 교통사망사고 여전…안전불감증 원인
    • 입력 2016-02-02 19:17:27
    • 수정2016-02-02 19: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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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통 사고로 숨지는 노인들이 줄지 않고 있습니다.

충남에서는 이틀에 한명 꼴로 숨진다는 통계도 나와 있는데요.

무단횡단 등 안전불감증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단횡단 하던 보행자가 달리던 차에 부딪칩니다.

보행신호를 위반하고, 황급히 길을 건너던 사람도 사고를 피하지 못합니다.

모두 교통사고로 숨진 노인 보행자들입니다.

지난해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65살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39%, 우리나라 노인 인구비율 13% 보다 3배 가까이 많습니다.

특히 충남과 세종시에선 지난 한해 동안 한달 평균 14.5명으로, 거의 이틀에 1명 꼴로 노인들이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사고 원인은 무단횡단 등 보행자 과실이 가장 많았고 도시보다는 농촌에서 보행자 사고율이 더 높았습니다.

<인터뷰> 조윤구(교통안전공단 중부지역본부장) : "어르신들이 길을 빠르고 쉽게 건너려는 생각과 자동차가 나를 피해가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게 가장 큰 사고의 원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노인들의 교통 안전 의식을 높이는 교육과 함께, 특히 농촌도로의 보행자 안전 시설 설치와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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