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심각 수준”…‘지카’ 비상사태 선포

입력 2016.02.02 (21:01) 수정 2016.02.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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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보건기구, WHO가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응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상황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는 감염 추세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는 판단입니다.

최건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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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세계보건기구, WHO의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결정은 예상보다 신속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이 이례적이고 심각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녹취> 마거릿 챈(WHO 사무총장) : "발생국 안에서의 감염 위협을 최소화하고, 다른 나라로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 사회의 공동 대처가 필요합니다."

소두증 유발 가능성, 국제적 확산,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는 점이 지카 바이러스의 심각한 위험 요소라는 게 WHO의 설명입니다.

WHO의 비상사태 선포는 2009년 신종플루와 2014년 소아마비와 에볼라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입니다.

WHO는 백신 개발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현재로선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직까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강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 WHO의 판단입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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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심각 수준”…‘지카’ 비상사태 선포
    • 입력 2016-02-02 21:03:03
    • 수정2016-02-03 10: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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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보건기구, WHO가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응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상황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는 감염 추세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는 판단입니다. 최건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관 기사] ☞ [뉴스픽] 세계는 지금 ‘지카 바이러스’ 공포 ☞ 소두증, 대재앙이 되나? <리포트> 세계보건기구, WHO의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결정은 예상보다 신속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이 이례적이고 심각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녹취> 마거릿 챈(WHO 사무총장) : "발생국 안에서의 감염 위협을 최소화하고, 다른 나라로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 사회의 공동 대처가 필요합니다." 소두증 유발 가능성, 국제적 확산,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는 점이 지카 바이러스의 심각한 위험 요소라는 게 WHO의 설명입니다. WHO의 비상사태 선포는 2009년 신종플루와 2014년 소아마비와 에볼라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입니다. WHO는 백신 개발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현재로선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직까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강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 WHO의 판단입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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