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공식 출범…3당 체제 본격화

입력 2016.02.02 (21:13) 수정 2016.02.0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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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안철수 신당'으로 불려온 국민의당이 오늘(2일) 안철수, 천정배 의원을 공동 대표로 선출하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로써 오는 4.13 총선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경쟁하는 3자 구도로 펼쳐지게 됐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도 개혁 성향의 '제3정당'을 표방하는 국민의당이 안철수, 천정배 공동 대표 체제로 닻을 올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패권주의를 비판한 안철수 의원이, 새로운 정치를 내세우며, 탈당한 지, 51일만입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저는 국민의당에, 이번 선거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온몸이 부서져라 뛰겠습니다"

기존 양당 체제를 깨뜨리겠다며 국회에 계류중인 경제관련법안 등을 처리하기 위한 여야 3당 민생정책 회담을 제의했습니다.

함께 잘 사는 '공정성장론'과 튼튼한 안보를 정강 정책으로 내세우며 중도층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녹취> 천정배(국민의당 공동 대표) : "경쟁으로 승부할 것을 제안합니다. 누가 더 총선 승리의 적임자인가"

총선을 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는, 두 공동대표와 김한길 의원이 함께 위원장을 맡았고, 4명의 최고위원을 지명하며, 당 지도부도 구성했습니다.

수도권이 아닌 대전에서 창당대회를 연 데는, 이른바 중원으로 통하는 충청권을 교두보 삼아 세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국민의당측은 밝혔습니다.

현역 의원 17명을 갖춘 제3정당의 탄생으로 4.13 총선은 3당 체제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총선 전 원내 교섭단체 구성과 '호남 정당' 탈피를 통한 외연 확대가 '안철수식 정치 실험'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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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공식 출범…3당 체제 본격화
    • 입력 2016-02-02 21:14:47
    • 수정2016-02-02 22: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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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안철수 신당'으로 불려온 국민의당이 오늘(2일) 안철수, 천정배 의원을 공동 대표로 선출하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로써 오는 4.13 총선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경쟁하는 3자 구도로 펼쳐지게 됐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도 개혁 성향의 '제3정당'을 표방하는 국민의당이 안철수, 천정배 공동 대표 체제로 닻을 올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패권주의를 비판한 안철수 의원이, 새로운 정치를 내세우며, 탈당한 지, 51일만입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저는 국민의당에, 이번 선거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온몸이 부서져라 뛰겠습니다"

기존 양당 체제를 깨뜨리겠다며 국회에 계류중인 경제관련법안 등을 처리하기 위한 여야 3당 민생정책 회담을 제의했습니다.

함께 잘 사는 '공정성장론'과 튼튼한 안보를 정강 정책으로 내세우며 중도층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녹취> 천정배(국민의당 공동 대표) : "경쟁으로 승부할 것을 제안합니다. 누가 더 총선 승리의 적임자인가"

총선을 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는, 두 공동대표와 김한길 의원이 함께 위원장을 맡았고, 4명의 최고위원을 지명하며, 당 지도부도 구성했습니다.

수도권이 아닌 대전에서 창당대회를 연 데는, 이른바 중원으로 통하는 충청권을 교두보 삼아 세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국민의당측은 밝혔습니다.

현역 의원 17명을 갖춘 제3정당의 탄생으로 4.13 총선은 3당 체제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총선 전 원내 교섭단체 구성과 '호남 정당' 탈피를 통한 외연 확대가 '안철수식 정치 실험'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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