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다웨이 전격 방북…北, 중국에 통보?

입력 2016.02.03 (06:05) 수정 2016.02.0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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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국제기구에 통보한 어제, 6자회담의 중국 측 수석대표가 전격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묘한 시점에 방북한 것을 놓고, 북측이 중국에 미사일 발사를 미리 통보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연관 기사]
☞ 北, “8일∼25일 위성 발사” 국제기구 통보
☞ “위성 아닌 장거리 미사일…대비 태세 만전”
☞ 美 “北 위성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
☞ 北, 또 미사일 발사…노림수는?
☞ 北, 1998년부터 5차례 장거리 미사일 발사


<리포트>

중국 외교부의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전격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4차 핵실험 이후 중국의 고위급 방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박성일(북한 외무성 미주국 부국장) : "정정하십니다."

<녹취> 우다웨이(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 : "북중 친선협력의 새로운 이정표입니다."

북한이 로켓 발사 일정을 공개한 바로 그 날 이뤄진 우 대표의 방북을 두고, 북중간 사전에 긴밀한 소통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장거리 로켓 발사도 안보리 결의 위반인 만큼,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를 위해 중국이 어떤 역할을 할 지 주목됩니다.

앞서, 우 대표는 지난달 14일엔 황준국 한국측 6자회담 대표, 21일엔 일본, 지난 주엔 성 김 미국측 대표를 잇따라 만났습니다.

그동안 중국은 미국 등으로부터 대북 석유수출 중단 등 강력한 제재에 동참을 요구받아왔지만, 중국은 제재가 목적이 아니라며 6자회담 재개와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 대표의 방북으로 한반도 정세는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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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우다웨이 전격 방북…北, 중국에 통보?
    • 입력 2016-02-03 06:07:55
    • 수정2016-02-03 08:36:1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국제기구에 통보한 어제, 6자회담의 중국 측 수석대표가 전격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묘한 시점에 방북한 것을 놓고, 북측이 중국에 미사일 발사를 미리 통보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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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또 미사일 발사…노림수는?
☞ 北, 1998년부터 5차례 장거리 미사일 발사


<리포트>

중국 외교부의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전격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4차 핵실험 이후 중국의 고위급 방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박성일(북한 외무성 미주국 부국장) : "정정하십니다."

<녹취> 우다웨이(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 : "북중 친선협력의 새로운 이정표입니다."

북한이 로켓 발사 일정을 공개한 바로 그 날 이뤄진 우 대표의 방북을 두고, 북중간 사전에 긴밀한 소통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장거리 로켓 발사도 안보리 결의 위반인 만큼,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를 위해 중국이 어떤 역할을 할 지 주목됩니다.

앞서, 우 대표는 지난달 14일엔 황준국 한국측 6자회담 대표, 21일엔 일본, 지난 주엔 성 김 미국측 대표를 잇따라 만났습니다.

그동안 중국은 미국 등으로부터 대북 석유수출 중단 등 강력한 제재에 동참을 요구받아왔지만, 중국은 제재가 목적이 아니라며 6자회담 재개와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 대표의 방북으로 한반도 정세는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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