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복구…등반가들, 다시 히말라야로

입력 2016.02.04 (06:27) 수정 2016.02.04 (07: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해 4월에 발생한 네팔 대지진으로 히말라야를 찾는 전문 등반가와 트레킹 관광객들이 많이 줄었었는데요.

올해 들어 등산로가 거의 다 복구되면서 다시 히말라야로 향하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카트만두에서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진도 7.8의 강진이 발생했던 네팔.

세계문화유산과 히말라야 등산로가 크게 훼손돼 2015년 외국 관광객이 2014년에 비해 30%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등산로를 복구하고 입산을 허가하면서 올들어 외국 등반대와 트레킹 관광객들이 다시 네팔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여진의 공포가 크게 줄어든 것도 한 이유입니다.

<인터뷰> 찬달 리잘(네팔트레킹협회 회장) : "에베레스트 안전하고 등반할 때도 아무 문제 없다. 네팔 정부가 확인했다."

카트만두 시내 타멜 시장입니다.

외국 손님들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예전의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산악계도 다시 히말라야 등정에 불을 지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1개에 불과했던 국내 히말라야 원정대가 올 봄철에만 5개 팀이 예정돼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호<산악인> : "제가 지난해 10월과 12월에 정찰 겸 가봤는데 원정하기에 큰 문제 없습니다. 저도 4월에 네팔 원정 대장을 맡아 출국합니다."

기름과 가스 부족이 해결되고 수도 카트만두시내까지 지진 복구가 완료되면, 히말라야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트만두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진 복구…등반가들, 다시 히말라야로
    • 입력 2016-02-04 06:31:45
    • 수정2016-02-04 07:04:2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해 4월에 발생한 네팔 대지진으로 히말라야를 찾는 전문 등반가와 트레킹 관광객들이 많이 줄었었는데요.

올해 들어 등산로가 거의 다 복구되면서 다시 히말라야로 향하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카트만두에서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진도 7.8의 강진이 발생했던 네팔.

세계문화유산과 히말라야 등산로가 크게 훼손돼 2015년 외국 관광객이 2014년에 비해 30%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등산로를 복구하고 입산을 허가하면서 올들어 외국 등반대와 트레킹 관광객들이 다시 네팔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여진의 공포가 크게 줄어든 것도 한 이유입니다.

<인터뷰> 찬달 리잘(네팔트레킹협회 회장) : "에베레스트 안전하고 등반할 때도 아무 문제 없다. 네팔 정부가 확인했다."

카트만두 시내 타멜 시장입니다.

외국 손님들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예전의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산악계도 다시 히말라야 등정에 불을 지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1개에 불과했던 국내 히말라야 원정대가 올 봄철에만 5개 팀이 예정돼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호<산악인> : "제가 지난해 10월과 12월에 정찰 겸 가봤는데 원정하기에 큰 문제 없습니다. 저도 4월에 네팔 원정 대장을 맡아 출국합니다."

기름과 가스 부족이 해결되고 수도 카트만두시내까지 지진 복구가 완료되면, 히말라야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트만두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