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켓·아이스하키도?…해트트릭의 모든 것

입력 2016.02.04 (06:29) 수정 2016.02.0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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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올림픽축구 예멘전에서 권창훈 선수가 한꺼번에 세 골을 터뜨리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는데요.

축구에만 있는줄 알았던 해트트릭이 다른 스포츠 종목에도 있다고 합니다.

해트트릭의 모든 것, 이승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모자 3개를 가지고 묘기를 부린다는 뜻의 해트트릭은 1858년 크리켓 경기에서 처음 스포츠에 도입됐습니다.

<녹취> 크리켓 중계 : "집중하시고, 갑니다. 해트트릭 기회예요."

투수가 공 3개로 타자 3명을 연속아웃시킨 경우를 일컫는데, 국가대항전 50경기에 1번꼴일 정도로 드뭅니다.

아이스하키의 해트트릭은 축구처럼 한 선수가 같은 경기에서 3점 이상을 넣을 때입니다.

<녹취>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 중계 : "폴리뇨가 전진합니다. 슛! 득점합니다. 닉 폴리뇨, 해트트릭을 기록합니다."

이때 북미아이스하키 리그 관중들은 1950년대에 시작된 전통대로 경기장으로 모자를 던져 축하해줍니다.

해트트릭에서 파생된 래트트릭이라는 독특한 전통을 갖고 있는 팀도 있습니다.

<녹취>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 중계 : "경기 종료! 쥐가 비처럼 쏟아집니다."

플로리다 팬더스는 95/96시즌 홈 개막전에서 스코트 맬런비가 쥐를 잡은 스틱으로 두 골을 넣어 승리한 뒤부터 홈 승리 때는 플라스틱 쥐를 던져 축하하고 있습니다.

아이스하키의 전통이 강한 지역에서는 야구에서도 타자가 같은 경기에서 홈런 3개를 칠 때 해트트릭이라고 합니다.

<녹취> 메이저리그 중계 : "팬들이 해트트릭을 축하하며 모자를 던졌네요."

지난해 8월 토론토의 엔카르나시온은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해 팬들로부터 모자 선물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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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04 06:34:55
    • 수정2016-02-04 07: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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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올림픽축구 예멘전에서 권창훈 선수가 한꺼번에 세 골을 터뜨리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는데요.

축구에만 있는줄 알았던 해트트릭이 다른 스포츠 종목에도 있다고 합니다.

해트트릭의 모든 것, 이승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모자 3개를 가지고 묘기를 부린다는 뜻의 해트트릭은 1858년 크리켓 경기에서 처음 스포츠에 도입됐습니다.

<녹취> 크리켓 중계 : "집중하시고, 갑니다. 해트트릭 기회예요."

투수가 공 3개로 타자 3명을 연속아웃시킨 경우를 일컫는데, 국가대항전 50경기에 1번꼴일 정도로 드뭅니다.

아이스하키의 해트트릭은 축구처럼 한 선수가 같은 경기에서 3점 이상을 넣을 때입니다.

<녹취>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 중계 : "폴리뇨가 전진합니다. 슛! 득점합니다. 닉 폴리뇨, 해트트릭을 기록합니다."

이때 북미아이스하키 리그 관중들은 1950년대에 시작된 전통대로 경기장으로 모자를 던져 축하해줍니다.

해트트릭에서 파생된 래트트릭이라는 독특한 전통을 갖고 있는 팀도 있습니다.

<녹취>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 중계 : "경기 종료! 쥐가 비처럼 쏟아집니다."

플로리다 팬더스는 95/96시즌 홈 개막전에서 스코트 맬런비가 쥐를 잡은 스틱으로 두 골을 넣어 승리한 뒤부터 홈 승리 때는 플라스틱 쥐를 던져 축하하고 있습니다.

아이스하키의 전통이 강한 지역에서는 야구에서도 타자가 같은 경기에서 홈런 3개를 칠 때 해트트릭이라고 합니다.

<녹취> 메이저리그 중계 : "팬들이 해트트릭을 축하하며 모자를 던졌네요."

지난해 8월 토론토의 엔카르나시온은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해 팬들로부터 모자 선물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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