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대환영’…오스트리아 이색 마을

입력 2016.02.04 (12:49) 수정 2016.02.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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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국가들이 난민 수용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반면, 오스트리아의 한 작은 마을주민들은 난민을 환영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리포트>

헝가리와 맞닿은 국경에 위치한 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 '노이되르프' 입니다.

눈이 많이 와서 겨울 왕국 처럼 차가워 보이지만, 난민을 받아들이고 있는 따뜻한 마을입니다.

마을 주민은 대략 4천 5백 명, 이 중에서 80명은 난민들입니다.

23년 전 보스니아 내전을 피해 온 아딜 씨는 이 마을로 처음 이주한 난민 중 한 명인데요.

아딜 씨는 현재 마을에서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프간에서 온 여섯 가족은 3개월간의 고된 장정을 마치고 최근 노이되르프 마을에 입성했습니다.

마을 교구 교회에서는 여섯 식구에게 따뜻한 집을 주고 아이들은 유치원과 학교도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녹취> 아흐메드(16살 난민) : "독일어를 배워서 학교도 가고, 목수가 되고 싶어요."

노이되르프 시장은 세계인들이 이민자들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녹취> 다이어터 포슈(노이되르프 시장) : "이민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첫날 받아들여진다면, 둘째 날 이들은 지역 사회로 편입돼야 합니다."

'노이되르프' 마을 주민들이 난민들과 어떻게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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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민 대환영’…오스트리아 이색 마을
    • 입력 2016-02-04 12:50:46
    • 수정2016-02-04 13:06:45
    뉴스 12
<앵커 멘트>

유럽 국가들이 난민 수용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반면, 오스트리아의 한 작은 마을주민들은 난민을 환영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리포트>

헝가리와 맞닿은 국경에 위치한 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 '노이되르프' 입니다.

눈이 많이 와서 겨울 왕국 처럼 차가워 보이지만, 난민을 받아들이고 있는 따뜻한 마을입니다.

마을 주민은 대략 4천 5백 명, 이 중에서 80명은 난민들입니다.

23년 전 보스니아 내전을 피해 온 아딜 씨는 이 마을로 처음 이주한 난민 중 한 명인데요.

아딜 씨는 현재 마을에서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프간에서 온 여섯 가족은 3개월간의 고된 장정을 마치고 최근 노이되르프 마을에 입성했습니다.

마을 교구 교회에서는 여섯 식구에게 따뜻한 집을 주고 아이들은 유치원과 학교도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녹취> 아흐메드(16살 난민) : "독일어를 배워서 학교도 가고, 목수가 되고 싶어요."

노이되르프 시장은 세계인들이 이민자들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녹취> 다이어터 포슈(노이되르프 시장) : "이민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첫날 받아들여진다면, 둘째 날 이들은 지역 사회로 편입돼야 합니다."

'노이되르프' 마을 주민들이 난민들과 어떻게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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