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 유영 제치고 우승…‘연아 키즈’ 풍년

입력 2016.02.04 (21:46) 수정 2016.02.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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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등학생 피겨 선수 3인방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동계체전에서 임은수가 역전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일본 언론까지 불러모을 정도로 화제를 일으킨 유영은 스케이트날이 얼음에 끼는 불운속에 3위를 기록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 [영상] 임은수·김예림·유영…‘연아 키즈’들의 피겨 연기

☞ [영상] ‘퀸도 놀라게 했던’ 유영, 3위지만 연기는 빛났다


<리포트>

체력부담이 많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가장 빛난건 6학년 임은수였습니다.

비거리와 높이가 뛰어난 점프를 자랑하며 자신감있는 연기를 펼쳤습니다.

세개의 스핀을 모두 레벨 4를 받을만큼 유연성도 좋았습니다.

깜찍한 마무리까지.

쇼트 프로그램 2위에 올랐던 임은수는 174.55점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임은수(응봉초등학교) : "비록 힘든 시간도 있겠지만 연아언니처럼 하나하나 차근차근히 해서 멋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쇼트 프로그램 선두였던 김예림이 2위, 일본 NHK까지 취재경쟁에 가세하게만든 유영이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스케이트날이 얼음에 끼어 스핀 한개가 0점 처리된 유영은 부담감을 이겨내는 법을 배웠습니다.

<인터뷰> 유영(문원초등학교) : "그동안 너무 들떠 있었던 거 같아요. 앞으로 우승해도 자만하지 말고 연기에 집중할래요."

어린 선수들의 성장은 일본 등 피겨 강국들을 벌써부터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야마모토 코오지(NHK 특파원) : "일본에도 유망주가 많이 있는데 미래에 서로간에 경쟁하면서 좋게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회 때마다 뒤바뀌는 순위, 이들의 치열한 경쟁은 서로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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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은수, 유영 제치고 우승…‘연아 키즈’ 풍년
    • 입력 2016-02-04 21:49:06
    • 수정2016-02-05 09: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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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등학생 피겨 선수 3인방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동계체전에서 임은수가 역전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일본 언론까지 불러모을 정도로 화제를 일으킨 유영은 스케이트날이 얼음에 끼는 불운속에 3위를 기록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 [영상] 임은수·김예림·유영…‘연아 키즈’들의 피겨 연기

☞ [영상] ‘퀸도 놀라게 했던’ 유영, 3위지만 연기는 빛났다


<리포트>

체력부담이 많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가장 빛난건 6학년 임은수였습니다.

비거리와 높이가 뛰어난 점프를 자랑하며 자신감있는 연기를 펼쳤습니다.

세개의 스핀을 모두 레벨 4를 받을만큼 유연성도 좋았습니다.

깜찍한 마무리까지.

쇼트 프로그램 2위에 올랐던 임은수는 174.55점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임은수(응봉초등학교) : "비록 힘든 시간도 있겠지만 연아언니처럼 하나하나 차근차근히 해서 멋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쇼트 프로그램 선두였던 김예림이 2위, 일본 NHK까지 취재경쟁에 가세하게만든 유영이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스케이트날이 얼음에 끼어 스핀 한개가 0점 처리된 유영은 부담감을 이겨내는 법을 배웠습니다.

<인터뷰> 유영(문원초등학교) : "그동안 너무 들떠 있었던 거 같아요. 앞으로 우승해도 자만하지 말고 연기에 집중할래요."

어린 선수들의 성장은 일본 등 피겨 강국들을 벌써부터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야마모토 코오지(NHK 특파원) : "일본에도 유망주가 많이 있는데 미래에 서로간에 경쟁하면서 좋게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회 때마다 뒤바뀌는 순위, 이들의 치열한 경쟁은 서로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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