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랜드로버 디펜더’ 역사 속으로…

입력 2016.02.05 (09:47) 수정 2016.02.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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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0년 가까이 영국인과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았던 오프로드 자동차 '랜드로버 디펜더'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마지막 생산 현장에서는 아쉬움과 감격이 교차했습니다.

<리포트>

랜드로버 디펜더 마지막 차가 생산라인에서 나옵니다.

고별 무대에는 직원 700여 명이 모였습니다.

40년을 몸 바친 근로자도 디펜더와 함께 은퇴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제프 셰년 : "좀 섭섭합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제가 조립한 차가 TV만 켜면 나올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잘 팔렸습니다. 무척 자랑스러워요."

랜드로버 디펜더는 지난 1948년 농업용으로 출시됐습니다.

투박한 디자인에 속도감을 즐길 수도 없지만, 내구성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생산된 200만여 대 가운데 약 70%가 여전히 도로 위에 있을 정도입니다.

엘리자베스 여왕 등 유명인들이 타면서 영국의 대표적 다목적 자동차로 자리매김했는데요.

개정된 환경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68년 만에 단종을 맞이한 겁니다.

디펜더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영국 자동차 사상 최장수 모델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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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랜드로버 디펜더’ 역사 속으로…
    • 입력 2016-02-05 09:50:38
    • 수정2016-02-05 10: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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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0년 가까이 영국인과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았던 오프로드 자동차 '랜드로버 디펜더'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마지막 생산 현장에서는 아쉬움과 감격이 교차했습니다.

<리포트>

랜드로버 디펜더 마지막 차가 생산라인에서 나옵니다.

고별 무대에는 직원 700여 명이 모였습니다.

40년을 몸 바친 근로자도 디펜더와 함께 은퇴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제프 셰년 : "좀 섭섭합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제가 조립한 차가 TV만 켜면 나올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잘 팔렸습니다. 무척 자랑스러워요."

랜드로버 디펜더는 지난 1948년 농업용으로 출시됐습니다.

투박한 디자인에 속도감을 즐길 수도 없지만, 내구성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생산된 200만여 대 가운데 약 70%가 여전히 도로 위에 있을 정도입니다.

엘리자베스 여왕 등 유명인들이 타면서 영국의 대표적 다목적 자동차로 자리매김했는데요.

개정된 환경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68년 만에 단종을 맞이한 겁니다.

디펜더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영국 자동차 사상 최장수 모델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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