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난민 성범죄 재발 우려…긴장의 쾰른

입력 2016.02.05 (12:48) 수정 2016.02.0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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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말 난민들의 여성 성폭행 강도사건이 일어난 독일 쾰른에 '장미의 월요일' 축제가 예정돼 있습니다.

그동안 축제를 앞우고 매년 기대와 흥분으로 가득했던 쾰른이 올해는 긴장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리포트>

카니발의 도시, 쾰른!

그러나 올해 쾰른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새해 전야에 난민들이 대거 연루된 여성 집단 성폭행 사건이 쾰른에서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축제 기간에는 특별 보안지침이 마련됐습니다.

먼저, 경찰 2천 명이 투입됩니다.

지난해보다 두 배나 많은,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경찰대 학생 350명도 추가 배치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엔 CCTV가 추가 설치됐고, 경찰들은 바디캠이라고 불리는 몸 부착 카메라를 달고 다닙니다.

여성들이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일명 시큐리티 포인트도 마련됐습니다.

모두를 위한 축제가 돼야 하는 만큼, 난민들도 축제에 빠질 순 없습니다.

다만, 지난번과 같은 불상사를 막고자 행사의 취지를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아랍어 홍보물까지 제작됐습니다.

중동출신 난민들을 위한 홍보물입니다.

독일에선 남녀가 평등하며 여성이 거부의 의사를 밝히면 남성은 이를 그대로 존중해야 한다는 문구까지 등장했습니다.

긴강감과 기대감이 어우러진 올해 쾰른 카니발이 어떻게 치뤄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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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난민 성범죄 재발 우려…긴장의 쾰른
    • 입력 2016-02-05 12:50:06
    • 수정2016-02-05 13:01:33
    뉴스 12
<앵커 멘트>

지난해 말 난민들의 여성 성폭행 강도사건이 일어난 독일 쾰른에 '장미의 월요일' 축제가 예정돼 있습니다.

그동안 축제를 앞우고 매년 기대와 흥분으로 가득했던 쾰른이 올해는 긴장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리포트>

카니발의 도시, 쾰른!

그러나 올해 쾰른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새해 전야에 난민들이 대거 연루된 여성 집단 성폭행 사건이 쾰른에서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축제 기간에는 특별 보안지침이 마련됐습니다.

먼저, 경찰 2천 명이 투입됩니다.

지난해보다 두 배나 많은,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경찰대 학생 350명도 추가 배치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엔 CCTV가 추가 설치됐고, 경찰들은 바디캠이라고 불리는 몸 부착 카메라를 달고 다닙니다.

여성들이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일명 시큐리티 포인트도 마련됐습니다.

모두를 위한 축제가 돼야 하는 만큼, 난민들도 축제에 빠질 순 없습니다.

다만, 지난번과 같은 불상사를 막고자 행사의 취지를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아랍어 홍보물까지 제작됐습니다.

중동출신 난민들을 위한 홍보물입니다.

독일에선 남녀가 평등하며 여성이 거부의 의사를 밝히면 남성은 이를 그대로 존중해야 한다는 문구까지 등장했습니다.

긴강감과 기대감이 어우러진 올해 쾰른 카니발이 어떻게 치뤄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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