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차량 몰리면서 정체 시작…“안전 운전하세요”

<앵커 멘트>

대중교통편을 미처 구하지 못했거나 어린 아이들 때문에 직접 차량을 운전해 고향 내려가시는 분들 많으시죠.

고속도로 정체 때문에 더욱 힘든 귀성길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기자가 직접 차량을 타고 귀성길 행렬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천효정 기자, 지금 어디쯤 가고 있나요?

<리포트>

네, 서울 여의도 KBS 본사에서 오후 6시쯤 출발해 1시간 가량 달려왔는데도 아직 서울 요금소에도 오지 못했습니다.

지금 양재 나들목 인근을 지나고 있는데요.

조금이라도 더 빠른 길을 찾기 위해 실시간 교통 상황을 알려주는 길 안내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있지만 정체는 피할 수가 없습니다.

퇴근 차량과 귀성 차량이 맞물려 정체를 빚으면서 차량 행렬이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버스 전용차로는 상대적으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향에 빨리가면 좋겠지만 안전운전이 가장 중요하겠죠.

최근 조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운전자 10명 가운데 4명이 졸음운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껌을 씹거나 음악을 듣는 등의 방법으로 졸음을 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휴게소 사이사이마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졸음쉼터가 설치돼 있으니 잠시 쉬었다 가실 수 있습니다.

그럼, 저희는 잠시 휴게소에 들러 간단히 저녁 식사를 한 뒤 다시 출발해 두 시간쯤 뒤 9시 뉴스에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차량 안에서,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