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위안부 합의 ‘항의문’ 전달…우익과 마찰
입력 2016.02.06 (07:13)
수정 2016.02.0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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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연말 있었던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피해자들이 빠진 엉터리 합의`라며 일본인들이 처음으로 일본 정부에 항의문을 전달했습니다.
항의문 전달을 위해 열린 집회 현장에 우익들이 나타나 망언을 퍼부으면서 한때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일본 정부는 진심으로 사죄하라!"
`한일 위안부 합의`를 주도한 외무성 앞에서 일본인들이 아베 정부의 진정한 사죄를 촉구합니다.
이번 합의는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외면한 엉터리라며, 공식 항의문을 외무성에 전달했습니다.
<녹취> 노히라 신사쿠(`위안부문제 해결 연대` 공동대표) : "불가역적인 합의를 계속 강조하는 것은 피해자 입장에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입니다."
아베 정부가 최근 UN에 `군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정하는 보고서를 보냈고, 우익 인사들의 망언이 이어지는 등 일본 스스로 `합의 정신`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집회 현장에 나타난 우익단체는 또 망언을 쏟아붓습니다.
<녹취> 일본 우익 단체 : "세계에 매춘부를 보내는 것은 한국이다. 지금도 매춘 장사를 하고 있지 않느냐."
일본 시민단체의 집회 시간에 맞춰 우익 단체들이 방해공작을 펴자,일본 경찰은 충돌을 우려해 외무성 앞 도로를 한때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한일 양국의 교수와 시민단체들은 이번 합의는 일본의 이미지 세탁용이며, 생존 피해자들의 평균 연령이 89살이어서, 재단 설립 효과도 조만간 흐지부지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지난 연말 있었던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피해자들이 빠진 엉터리 합의`라며 일본인들이 처음으로 일본 정부에 항의문을 전달했습니다.
항의문 전달을 위해 열린 집회 현장에 우익들이 나타나 망언을 퍼부으면서 한때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일본 정부는 진심으로 사죄하라!"
`한일 위안부 합의`를 주도한 외무성 앞에서 일본인들이 아베 정부의 진정한 사죄를 촉구합니다.
이번 합의는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외면한 엉터리라며, 공식 항의문을 외무성에 전달했습니다.
<녹취> 노히라 신사쿠(`위안부문제 해결 연대` 공동대표) : "불가역적인 합의를 계속 강조하는 것은 피해자 입장에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입니다."
아베 정부가 최근 UN에 `군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정하는 보고서를 보냈고, 우익 인사들의 망언이 이어지는 등 일본 스스로 `합의 정신`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집회 현장에 나타난 우익단체는 또 망언을 쏟아붓습니다.
<녹취> 일본 우익 단체 : "세계에 매춘부를 보내는 것은 한국이다. 지금도 매춘 장사를 하고 있지 않느냐."
일본 시민단체의 집회 시간에 맞춰 우익 단체들이 방해공작을 펴자,일본 경찰은 충돌을 우려해 외무성 앞 도로를 한때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한일 양국의 교수와 시민단체들은 이번 합의는 일본의 이미지 세탁용이며, 생존 피해자들의 평균 연령이 89살이어서, 재단 설립 효과도 조만간 흐지부지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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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위안부 합의 ‘항의문’ 전달…우익과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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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2-06 07:15:40
- 수정2016-02-06 08:39:16
<앵커 멘트>
지난 연말 있었던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피해자들이 빠진 엉터리 합의`라며 일본인들이 처음으로 일본 정부에 항의문을 전달했습니다.
항의문 전달을 위해 열린 집회 현장에 우익들이 나타나 망언을 퍼부으면서 한때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일본 정부는 진심으로 사죄하라!"
`한일 위안부 합의`를 주도한 외무성 앞에서 일본인들이 아베 정부의 진정한 사죄를 촉구합니다.
이번 합의는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외면한 엉터리라며, 공식 항의문을 외무성에 전달했습니다.
<녹취> 노히라 신사쿠(`위안부문제 해결 연대` 공동대표) : "불가역적인 합의를 계속 강조하는 것은 피해자 입장에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입니다."
아베 정부가 최근 UN에 `군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정하는 보고서를 보냈고, 우익 인사들의 망언이 이어지는 등 일본 스스로 `합의 정신`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집회 현장에 나타난 우익단체는 또 망언을 쏟아붓습니다.
<녹취> 일본 우익 단체 : "세계에 매춘부를 보내는 것은 한국이다. 지금도 매춘 장사를 하고 있지 않느냐."
일본 시민단체의 집회 시간에 맞춰 우익 단체들이 방해공작을 펴자,일본 경찰은 충돌을 우려해 외무성 앞 도로를 한때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한일 양국의 교수와 시민단체들은 이번 합의는 일본의 이미지 세탁용이며, 생존 피해자들의 평균 연령이 89살이어서, 재단 설립 효과도 조만간 흐지부지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지난 연말 있었던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피해자들이 빠진 엉터리 합의`라며 일본인들이 처음으로 일본 정부에 항의문을 전달했습니다.
항의문 전달을 위해 열린 집회 현장에 우익들이 나타나 망언을 퍼부으면서 한때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일본 정부는 진심으로 사죄하라!"
`한일 위안부 합의`를 주도한 외무성 앞에서 일본인들이 아베 정부의 진정한 사죄를 촉구합니다.
이번 합의는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외면한 엉터리라며, 공식 항의문을 외무성에 전달했습니다.
<녹취> 노히라 신사쿠(`위안부문제 해결 연대` 공동대표) : "불가역적인 합의를 계속 강조하는 것은 피해자 입장에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입니다."
아베 정부가 최근 UN에 `군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정하는 보고서를 보냈고, 우익 인사들의 망언이 이어지는 등 일본 스스로 `합의 정신`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집회 현장에 나타난 우익단체는 또 망언을 쏟아붓습니다.
<녹취> 일본 우익 단체 : "세계에 매춘부를 보내는 것은 한국이다. 지금도 매춘 장사를 하고 있지 않느냐."
일본 시민단체의 집회 시간에 맞춰 우익 단체들이 방해공작을 펴자,일본 경찰은 충돌을 우려해 외무성 앞 도로를 한때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한일 양국의 교수와 시민단체들은 이번 합의는 일본의 이미지 세탁용이며, 생존 피해자들의 평균 연령이 89살이어서, 재단 설립 효과도 조만간 흐지부지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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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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