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6.7 지진, 건물 여러채 붕괴

<앵커 멘트>

오늘 새벽 타이완 남부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건물 여러채가 붕괴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인명피해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이경호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지진이 발생한 시각은 현지시각으로 오늘 새벽 3시 57분입니다.

진앙지는 타이완 남부의 최대도시인 카오슝시로부터 동쪽 30여킬로미터 지점입니다.

리히터 규모는 6.7이라고 중국지진국이 밝혔습니다.

진앙의 깊이는 중국지진국은 15km 로 미국 지질조사국은 10km로 보고 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하면서 10여층 높이의 건물 여러채가 붕괴됐습니다.

붕괴정도가 커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됩니다.

정확한 피해는 날이 밝고 구조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집계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지진은 북부에 위치한 수도 타이베이 등 타이완 곳곳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정도였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는 예보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