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늘부터 미사일 발사 가능…기간 수정 통보

입력 2016.02.07 (06:00) 수정 2016.03.1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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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당장 오늘이라도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갑자기 하루를 앞당겨 오늘부터 오는 14일까지 발사하겠다고 국제기구에 수정 통보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 “北 연료 탱크 포착”…미사일 발사 임박
☞ 육·해·공 대비 태세…“가장 먼저 탐지하라”

<리포트>

북한이 국제기구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일정을 오늘부터 14일까지로 바꾸겠다고, 어제 통보했습니다.

당초 예고했던 일정은 8일부터 25일까지였습니다.

날짜를 빼고는 우리 시간으로 아침 7시 반부터 낮 12시 반까지인 발사 시간, 미사일의 궤도, 추진체의 낙하 지점은 기존 통보 내용과 똑같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오늘로 앞당기겠다고 하루 전날 통지한 건 기상 여건만 좋다면 당장 오늘이라도 발사를 강행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조치로 풀이됩니다.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국제사회가 미사일 발사 기도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능한 한 발사 시기를 앞당겨 긴장의 강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중국의 우다웨이 6자회담 수석대표가 방북하는 동안, 미사일 발사 일정을 통보한 데 이어 한중 정상, 미중 정상 간의 연쇄 전화 통화 직후 발사 일정을 바꿨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당장 오늘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대응책 점검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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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오늘부터 미사일 발사 가능…기간 수정 통보
    • 입력 2016-02-07 06:05:17
    • 수정2016-03-13 06: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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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당장 오늘이라도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갑자기 하루를 앞당겨 오늘부터 오는 14일까지 발사하겠다고 국제기구에 수정 통보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 “北 연료 탱크 포착”…미사일 발사 임박 ☞ 육·해·공 대비 태세…“가장 먼저 탐지하라” <리포트> 북한이 국제기구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일정을 오늘부터 14일까지로 바꾸겠다고, 어제 통보했습니다. 당초 예고했던 일정은 8일부터 25일까지였습니다. 날짜를 빼고는 우리 시간으로 아침 7시 반부터 낮 12시 반까지인 발사 시간, 미사일의 궤도, 추진체의 낙하 지점은 기존 통보 내용과 똑같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오늘로 앞당기겠다고 하루 전날 통지한 건 기상 여건만 좋다면 당장 오늘이라도 발사를 강행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조치로 풀이됩니다.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국제사회가 미사일 발사 기도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능한 한 발사 시기를 앞당겨 긴장의 강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중국의 우다웨이 6자회담 수석대표가 방북하는 동안, 미사일 발사 일정을 통보한 데 이어 한중 정상, 미중 정상 간의 연쇄 전화 통화 직후 발사 일정을 바꿨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당장 오늘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대응책 점검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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