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필사의 구조…사망 14명, 실종 150여 명

입력 2016.02.07 (06:04) 수정 2016.03.1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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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이 발생한 지 만 하루가 지난 타이완에서는 매몰자들을 찾기 위한 밤샘 구조작업이 펼쳐졌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사상자는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타이완 지진 피해 현장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조대가 환하게 불을 밝힌 채 무너진 건물을 수색합니다.

건물 내부에선 무언가 타는 듯 매케한 연기가 끊임없이 솟아오릅니다.

<인터뷰> 구조대원 :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아직도 그대로 구조작업 중입니다. (계속 구조 중이군요?), 현재는 9층에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무너지거나 반파된 건물은 모두 13개 동, 사고 초기 200여 명이 구출됐지만 그 뒤로 생존자 소식은 뚝 끊기다시피 했습니다.

특히 이 곳 재해현장은 밤이 되면서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도 10도 정도로 뚝 떨어졌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 매몰자도, 구조인력도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 사이 인명피해는 급격히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사망자 14명에 실종자는 150여 명이나 됩니다.

부상자도 480여 명입니다.

가족과 연락이 두절된 주민들은 무너진 건물 앞을 지키며 애타게 구조소식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OO(실종자 가족) : "계속 연락했죠. 지진이 발생한 새벽 3시쯤부터 딸에게 전화해도 지금까지 받지 않아요. 통화가 안되요."

규모 6.4의 지진이 타이완 남부를 강타한 지 이틀째, 가족들의 간절한 기다림 속에 필사의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타이완 가오슝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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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필사의 구조…사망 14명, 실종 150여 명
    • 입력 2016-02-07 06:07:38
    • 수정2016-03-13 06: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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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이 발생한 지 만 하루가 지난 타이완에서는 매몰자들을 찾기 위한 밤샘 구조작업이 펼쳐졌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사상자는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타이완 지진 피해 현장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조대가 환하게 불을 밝힌 채 무너진 건물을 수색합니다. 건물 내부에선 무언가 타는 듯 매케한 연기가 끊임없이 솟아오릅니다. <인터뷰> 구조대원 :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아직도 그대로 구조작업 중입니다. (계속 구조 중이군요?), 현재는 9층에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무너지거나 반파된 건물은 모두 13개 동, 사고 초기 200여 명이 구출됐지만 그 뒤로 생존자 소식은 뚝 끊기다시피 했습니다. 특히 이 곳 재해현장은 밤이 되면서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도 10도 정도로 뚝 떨어졌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 매몰자도, 구조인력도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 사이 인명피해는 급격히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사망자 14명에 실종자는 150여 명이나 됩니다. 부상자도 480여 명입니다. 가족과 연락이 두절된 주민들은 무너진 건물 앞을 지키며 애타게 구조소식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OO(실종자 가족) : "계속 연락했죠. 지진이 발생한 새벽 3시쯤부터 딸에게 전화해도 지금까지 받지 않아요. 통화가 안되요." 규모 6.4의 지진이 타이완 남부를 강타한 지 이틀째, 가족들의 간절한 기다림 속에 필사의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타이완 가오슝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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