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난 ‘귀농 1번지’ 상주…비결은?
입력 2016.02.09 (07:39)
수정 2016.02.0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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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각박한 도시를 떠나 귀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부 통계를 보면 지난해에만 5만 가구가 농어촌 시군으로 이주했는데요.
이 중에서 귀농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경북 상주로, 최근 5년 새 2천 4백여 명이 유입돼 작은 면 두 개가 새로 생긴 셈입니다.
귀농 1번지 상주의 비결이 무엇인지, 정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8년 회사원 생활을 접고 귀농한 조호경 씨.
파종부터 수확까지, 아는 정보 하나없이 막막할 때 곁에서 큰 도움을 준 사람은 자치단체가 소개한 귀농 멘토였습니다.
귀농 초기 8개월동안 작물 선택부터 하우스 설치까지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줬습니다.
<인터뷰> 조호경(귀농 4년 차) : "새로운 상황들이 많이 발생해요. 그때마다 멘토분께서 항상 도움을 주시죠. (덕분에) 안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봅니다."
덕분에 어느덧 연 매출 3억 원의 어엿한 귀농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조 씨는 이제는 귀농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초보 귀농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아담한 전원주택들이 모여 있는 귀농인 마을.
상주시는 다섯 가구 이상만 입주하면 도로와 전기 등 기반 시설을 무료로 만들어 줍니다.
덕분에 상주에는 이런 마을이 최근 4년 동안에만 10곳이 만들어져 120여 가구의 귀농인이 입주했습니다.
<인터뷰> 장성일(귀농 3년차) : "이렇게 기반 시설을 지원해주니까 입주할 때 훨씬 편리하고 여러가지 경제적으로 부담도 줄고 훨씬 좋아요."
상주는 교통이 좋고, 산과 평야 같은 다양한 지형에다 일교차도 커, 초보 농민들이 농사 짓기에 유리합니다.
쌀과 오이, 곶감 등 전국 매출 1위 농작물이 14개나 돼 작물 선택이 수월한 것도 장점입니다.
상주시는 도시민들의 귀농을 지원하기 위해 전담 부서를 만들어, 교육과 컨설팅, 시설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영묵(상주시 귀농귀촌지원팀장) : "귀농인과 지역민들이 협동으로 공동으로 작업을 해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귀농인들의 초기 정착을 돕는 맞춤형 지원 정책이 도시민들을 농촌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요즘 각박한 도시를 떠나 귀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부 통계를 보면 지난해에만 5만 가구가 농어촌 시군으로 이주했는데요.
이 중에서 귀농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경북 상주로, 최근 5년 새 2천 4백여 명이 유입돼 작은 면 두 개가 새로 생긴 셈입니다.
귀농 1번지 상주의 비결이 무엇인지, 정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8년 회사원 생활을 접고 귀농한 조호경 씨.
파종부터 수확까지, 아는 정보 하나없이 막막할 때 곁에서 큰 도움을 준 사람은 자치단체가 소개한 귀농 멘토였습니다.
귀농 초기 8개월동안 작물 선택부터 하우스 설치까지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줬습니다.
<인터뷰> 조호경(귀농 4년 차) : "새로운 상황들이 많이 발생해요. 그때마다 멘토분께서 항상 도움을 주시죠. (덕분에) 안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봅니다."
덕분에 어느덧 연 매출 3억 원의 어엿한 귀농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조 씨는 이제는 귀농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초보 귀농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아담한 전원주택들이 모여 있는 귀농인 마을.
상주시는 다섯 가구 이상만 입주하면 도로와 전기 등 기반 시설을 무료로 만들어 줍니다.
덕분에 상주에는 이런 마을이 최근 4년 동안에만 10곳이 만들어져 120여 가구의 귀농인이 입주했습니다.
<인터뷰> 장성일(귀농 3년차) : "이렇게 기반 시설을 지원해주니까 입주할 때 훨씬 편리하고 여러가지 경제적으로 부담도 줄고 훨씬 좋아요."
상주는 교통이 좋고, 산과 평야 같은 다양한 지형에다 일교차도 커, 초보 농민들이 농사 짓기에 유리합니다.
쌀과 오이, 곶감 등 전국 매출 1위 농작물이 14개나 돼 작물 선택이 수월한 것도 장점입니다.
상주시는 도시민들의 귀농을 지원하기 위해 전담 부서를 만들어, 교육과 컨설팅, 시설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영묵(상주시 귀농귀촌지원팀장) : "귀농인과 지역민들이 협동으로 공동으로 작업을 해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귀농인들의 초기 정착을 돕는 맞춤형 지원 정책이 도시민들을 농촌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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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소문 난 ‘귀농 1번지’ 상주…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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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2-09 07:41:59
- 수정2016-02-09 07: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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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각박한 도시를 떠나 귀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부 통계를 보면 지난해에만 5만 가구가 농어촌 시군으로 이주했는데요.
이 중에서 귀농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경북 상주로, 최근 5년 새 2천 4백여 명이 유입돼 작은 면 두 개가 새로 생긴 셈입니다.
귀농 1번지 상주의 비결이 무엇인지, 정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8년 회사원 생활을 접고 귀농한 조호경 씨.
파종부터 수확까지, 아는 정보 하나없이 막막할 때 곁에서 큰 도움을 준 사람은 자치단체가 소개한 귀농 멘토였습니다.
귀농 초기 8개월동안 작물 선택부터 하우스 설치까지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줬습니다.
<인터뷰> 조호경(귀농 4년 차) : "새로운 상황들이 많이 발생해요. 그때마다 멘토분께서 항상 도움을 주시죠. (덕분에) 안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봅니다."
덕분에 어느덧 연 매출 3억 원의 어엿한 귀농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조 씨는 이제는 귀농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초보 귀농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아담한 전원주택들이 모여 있는 귀농인 마을.
상주시는 다섯 가구 이상만 입주하면 도로와 전기 등 기반 시설을 무료로 만들어 줍니다.
덕분에 상주에는 이런 마을이 최근 4년 동안에만 10곳이 만들어져 120여 가구의 귀농인이 입주했습니다.
<인터뷰> 장성일(귀농 3년차) : "이렇게 기반 시설을 지원해주니까 입주할 때 훨씬 편리하고 여러가지 경제적으로 부담도 줄고 훨씬 좋아요."
상주는 교통이 좋고, 산과 평야 같은 다양한 지형에다 일교차도 커, 초보 농민들이 농사 짓기에 유리합니다.
쌀과 오이, 곶감 등 전국 매출 1위 농작물이 14개나 돼 작물 선택이 수월한 것도 장점입니다.
상주시는 도시민들의 귀농을 지원하기 위해 전담 부서를 만들어, 교육과 컨설팅, 시설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영묵(상주시 귀농귀촌지원팀장) : "귀농인과 지역민들이 협동으로 공동으로 작업을 해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귀농인들의 초기 정착을 돕는 맞춤형 지원 정책이 도시민들을 농촌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요즘 각박한 도시를 떠나 귀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부 통계를 보면 지난해에만 5만 가구가 농어촌 시군으로 이주했는데요.
이 중에서 귀농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경북 상주로, 최근 5년 새 2천 4백여 명이 유입돼 작은 면 두 개가 새로 생긴 셈입니다.
귀농 1번지 상주의 비결이 무엇인지, 정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8년 회사원 생활을 접고 귀농한 조호경 씨.
파종부터 수확까지, 아는 정보 하나없이 막막할 때 곁에서 큰 도움을 준 사람은 자치단체가 소개한 귀농 멘토였습니다.
귀농 초기 8개월동안 작물 선택부터 하우스 설치까지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줬습니다.
<인터뷰> 조호경(귀농 4년 차) : "새로운 상황들이 많이 발생해요. 그때마다 멘토분께서 항상 도움을 주시죠. (덕분에) 안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봅니다."
덕분에 어느덧 연 매출 3억 원의 어엿한 귀농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조 씨는 이제는 귀농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초보 귀농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아담한 전원주택들이 모여 있는 귀농인 마을.
상주시는 다섯 가구 이상만 입주하면 도로와 전기 등 기반 시설을 무료로 만들어 줍니다.
덕분에 상주에는 이런 마을이 최근 4년 동안에만 10곳이 만들어져 120여 가구의 귀농인이 입주했습니다.
<인터뷰> 장성일(귀농 3년차) : "이렇게 기반 시설을 지원해주니까 입주할 때 훨씬 편리하고 여러가지 경제적으로 부담도 줄고 훨씬 좋아요."
상주는 교통이 좋고, 산과 평야 같은 다양한 지형에다 일교차도 커, 초보 농민들이 농사 짓기에 유리합니다.
쌀과 오이, 곶감 등 전국 매출 1위 농작물이 14개나 돼 작물 선택이 수월한 것도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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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영묵(상주시 귀농귀촌지원팀장) : "귀농인과 지역민들이 협동으로 공동으로 작업을 해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귀농인들의 초기 정착을 돕는 맞춤형 지원 정책이 도시민들을 농촌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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