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경단녀’ 생활 속 아이디어로 창업한다

입력 2016.02.09 (07:41) 수정 2016.02.0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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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결혼하고 아이를 기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나면 다시 취업하기가 녹록지 않습니다.

그런데요 생활 속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연결하는 여성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홍찬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순옥 씨는 10년 전 아이를 키우기 위해 직장을 그만뒀습니다.

아이가 큰 뒤 다시 직장을 잡아보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키운 경험에서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휴대용 약품 보관 용기입니다.

항생제나 인슐린은 차게 보관한 상태에서 갖고 다녀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그런 보관 용기가 없었던 겁니다.

<인터뷰> 오순옥(주부) : "아이가 감기로 인해서 중이염이 생겼는데 항생제를 굉장히 오래 복용했던 적이 있었어요. 항생제이기 때문에 외출 시에 냉장 보관에 대한 부분에 항상 불편함이 있어서…."

첫 아이를 낳고 직장을 그만뒀던 김선희 씨도 육아 과정의 불편함이 신제품 아이디어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일명 '캥거루 벨트'.

아이에게 이유식을 먹이거나 책을 읽어 줄 때 두 손이 모두 자유로운 것이 장점입니다.

<인터뷰> 장현경(서울시 강남구) : "처음 써보는데 불구하고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있어서 이렇게 서로 친해지는 느낌…."

아이디어는 있지만 창업에 부담을 느끼는 여성들은 여성발명협회나 여성기업협회의 문을 두드리면 됩니다.

<인터뷰> 김선희(유니마망 대표) : "창업부터 해서 자금 확보, 그다음에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그런 것들을 다 이제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으니까…."

소비자의 절반은 여성입니다.

여성의 생활 속 경험은 훌륭한 창업아이템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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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09 07:44:06
    • 수정2016-02-09 08: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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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아이를 기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나면 다시 취업하기가 녹록지 않습니다.

그런데요 생활 속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연결하는 여성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홍찬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순옥 씨는 10년 전 아이를 키우기 위해 직장을 그만뒀습니다.

아이가 큰 뒤 다시 직장을 잡아보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키운 경험에서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휴대용 약품 보관 용기입니다.

항생제나 인슐린은 차게 보관한 상태에서 갖고 다녀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그런 보관 용기가 없었던 겁니다.

<인터뷰> 오순옥(주부) : "아이가 감기로 인해서 중이염이 생겼는데 항생제를 굉장히 오래 복용했던 적이 있었어요. 항생제이기 때문에 외출 시에 냉장 보관에 대한 부분에 항상 불편함이 있어서…."

첫 아이를 낳고 직장을 그만뒀던 김선희 씨도 육아 과정의 불편함이 신제품 아이디어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일명 '캥거루 벨트'.

아이에게 이유식을 먹이거나 책을 읽어 줄 때 두 손이 모두 자유로운 것이 장점입니다.

<인터뷰> 장현경(서울시 강남구) : "처음 써보는데 불구하고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있어서 이렇게 서로 친해지는 느낌…."

아이디어는 있지만 창업에 부담을 느끼는 여성들은 여성발명협회나 여성기업협회의 문을 두드리면 됩니다.

<인터뷰> 김선희(유니마망 대표) : "창업부터 해서 자금 확보, 그다음에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그런 것들을 다 이제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으니까…."

소비자의 절반은 여성입니다.

여성의 생활 속 경험은 훌륭한 창업아이템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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