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야당” VS “새로운 야당”…광주는 고민 중
입력 2016.02.09 (21:32)
수정 2016.02.0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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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총선 격전지 점검해 봅니다.
야권의 독무대였던 광주는 이번 총선에서는 더민주와 국민의 당으로 분열된 야권이, 주도권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 민심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송영석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연관 기사]
☞ [르포] 현역 vs 진박…대구 민심은 어디로?
<리포트>
역대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몰표를 준 광주.
하지만 최근 창당한 국민의당으로 현역 의원 6명이 옮겨가면서 양강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양당 지지율이 팽팽한 가운데 실제 민심은 어떤지, 설 대목을 맞은 전통시장을 둘러봤습니다.
<인터뷰> 장도진(상인) : "왜 꼭 호남이 (더불어)민주당을 이렇게 (지지)해야 한다고 하는데, 저도 그것은 반대해요. (여기 사람들) 다 그래요."
<인터뷰> 박이님(상인) : "광주는 (더불어)민주당을 그래도 살려야지. 아! 그렇지. '미워도 다시한번'이지."
아직 고민 중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인터뷰> 정영애(상인) : "(더불어)민주당이든 국민의당이든 그걸 떠나서 정말 희망이 보이는 당을 뽑아주고 싶어요. 두달 남았으니까 지켜봐야죠."
'정통 야당', '새로운 야당'을 역설하는 두 정당을 젊은 유권자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딱히, 어느 쪽이 마음에 든다는 얘기는 듣기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최민호(대학생) : "더불어민주당은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여당이 하는 정책에 반대만 하지 정확한 대안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인터뷰> 이보미(대학생) : "안철수 의원을 보면,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서 (더민주를) 나갔던 거잖아요. 거기(국민의당)에서 과연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
호남은 전체 의석 수가 서른 석에 불과하지만, 호남 출신이 많은 수도권 표심에까지 영향을 미칠수 있어 두 야당은 호남 민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결국 어느 당이 더 새로운 공약과 비전, 더 참신한 인물들을 내세우느냐가 이번 총선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20대 총선 격전지 점검해 봅니다.
야권의 독무대였던 광주는 이번 총선에서는 더민주와 국민의 당으로 분열된 야권이, 주도권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 민심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송영석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연관 기사]
☞ [르포] 현역 vs 진박…대구 민심은 어디로?
<리포트>
역대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몰표를 준 광주.
하지만 최근 창당한 국민의당으로 현역 의원 6명이 옮겨가면서 양강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양당 지지율이 팽팽한 가운데 실제 민심은 어떤지, 설 대목을 맞은 전통시장을 둘러봤습니다.
<인터뷰> 장도진(상인) : "왜 꼭 호남이 (더불어)민주당을 이렇게 (지지)해야 한다고 하는데, 저도 그것은 반대해요. (여기 사람들) 다 그래요."
<인터뷰> 박이님(상인) : "광주는 (더불어)민주당을 그래도 살려야지. 아! 그렇지. '미워도 다시한번'이지."
아직 고민 중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인터뷰> 정영애(상인) : "(더불어)민주당이든 국민의당이든 그걸 떠나서 정말 희망이 보이는 당을 뽑아주고 싶어요. 두달 남았으니까 지켜봐야죠."
'정통 야당', '새로운 야당'을 역설하는 두 정당을 젊은 유권자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딱히, 어느 쪽이 마음에 든다는 얘기는 듣기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최민호(대학생) : "더불어민주당은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여당이 하는 정책에 반대만 하지 정확한 대안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인터뷰> 이보미(대학생) : "안철수 의원을 보면,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서 (더민주를) 나갔던 거잖아요. 거기(국민의당)에서 과연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
호남은 전체 의석 수가 서른 석에 불과하지만, 호남 출신이 많은 수도권 표심에까지 영향을 미칠수 있어 두 야당은 호남 민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결국 어느 당이 더 새로운 공약과 비전, 더 참신한 인물들을 내세우느냐가 이번 총선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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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통 야당” VS “새로운 야당”…광주는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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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2-09 21:33:00
- 수정2016-02-09 21: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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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격전지 점검해 봅니다.
야권의 독무대였던 광주는 이번 총선에서는 더민주와 국민의 당으로 분열된 야권이, 주도권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 민심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송영석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연관 기사]
☞ [르포] 현역 vs 진박…대구 민심은 어디로?
<리포트>
역대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몰표를 준 광주.
하지만 최근 창당한 국민의당으로 현역 의원 6명이 옮겨가면서 양강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양당 지지율이 팽팽한 가운데 실제 민심은 어떤지, 설 대목을 맞은 전통시장을 둘러봤습니다.
<인터뷰> 장도진(상인) : "왜 꼭 호남이 (더불어)민주당을 이렇게 (지지)해야 한다고 하는데, 저도 그것은 반대해요. (여기 사람들) 다 그래요."
<인터뷰> 박이님(상인) : "광주는 (더불어)민주당을 그래도 살려야지. 아! 그렇지. '미워도 다시한번'이지."
아직 고민 중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인터뷰> 정영애(상인) : "(더불어)민주당이든 국민의당이든 그걸 떠나서 정말 희망이 보이는 당을 뽑아주고 싶어요. 두달 남았으니까 지켜봐야죠."
'정통 야당', '새로운 야당'을 역설하는 두 정당을 젊은 유권자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딱히, 어느 쪽이 마음에 든다는 얘기는 듣기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최민호(대학생) : "더불어민주당은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여당이 하는 정책에 반대만 하지 정확한 대안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인터뷰> 이보미(대학생) : "안철수 의원을 보면,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서 (더민주를) 나갔던 거잖아요. 거기(국민의당)에서 과연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
호남은 전체 의석 수가 서른 석에 불과하지만, 호남 출신이 많은 수도권 표심에까지 영향을 미칠수 있어 두 야당은 호남 민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결국 어느 당이 더 새로운 공약과 비전, 더 참신한 인물들을 내세우느냐가 이번 총선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20대 총선 격전지 점검해 봅니다.
야권의 독무대였던 광주는 이번 총선에서는 더민주와 국민의 당으로 분열된 야권이, 주도권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 민심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송영석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연관 기사]
☞ [르포] 현역 vs 진박…대구 민심은 어디로?
<리포트>
역대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몰표를 준 광주.
하지만 최근 창당한 국민의당으로 현역 의원 6명이 옮겨가면서 양강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양당 지지율이 팽팽한 가운데 실제 민심은 어떤지, 설 대목을 맞은 전통시장을 둘러봤습니다.
<인터뷰> 장도진(상인) : "왜 꼭 호남이 (더불어)민주당을 이렇게 (지지)해야 한다고 하는데, 저도 그것은 반대해요. (여기 사람들) 다 그래요."
<인터뷰> 박이님(상인) : "광주는 (더불어)민주당을 그래도 살려야지. 아! 그렇지. '미워도 다시한번'이지."
아직 고민 중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인터뷰> 정영애(상인) : "(더불어)민주당이든 국민의당이든 그걸 떠나서 정말 희망이 보이는 당을 뽑아주고 싶어요. 두달 남았으니까 지켜봐야죠."
'정통 야당', '새로운 야당'을 역설하는 두 정당을 젊은 유권자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딱히, 어느 쪽이 마음에 든다는 얘기는 듣기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최민호(대학생) : "더불어민주당은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여당이 하는 정책에 반대만 하지 정확한 대안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인터뷰> 이보미(대학생) : "안철수 의원을 보면,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서 (더민주를) 나갔던 거잖아요. 거기(국민의당)에서 과연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
호남은 전체 의석 수가 서른 석에 불과하지만, 호남 출신이 많은 수도권 표심에까지 영향을 미칠수 있어 두 야당은 호남 민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결국 어느 당이 더 새로운 공약과 비전, 더 참신한 인물들을 내세우느냐가 이번 총선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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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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