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앞으로 있을 사태 북한이 책임져야”…남북 통신선 단절

입력 2016.02.12 (12:02) 수정 2016.02.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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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개성공단 폐쇄 조치에 대한 북한의 태도를 강력 비판하고, 앞으로 있을 사태는 전적으로 북한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습니다.

남북한 간의 판문점 연락 채널과 군통신선은 전부 단절됐습니다.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주 기자! 정부 발표 내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개성공단 중단과 북한의 공단 폐쇄 조치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홍 장관은 우선 정부는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우리 민족의 장래를 위해 불가피하게 개성공단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장관은 이어, 어제 북한이 저급한 언사를 동원해 우리 측에 책임을 전가하고 인원 추방, 자산 동결 등의 불법 조치를 내렸다며, 북한의 그릇된 행태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있을 모든 사태에 대해서는 북한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홍 장관은 또, 우리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절대로 훼손해선 안된다는 점을 북한에 엄중 경고했습니다.

홍 장관은 개성공단 기업 대표와 근로자들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하며, 범정부적 차원에서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어제 오후에 발표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대로 오늘부터 판문점 직통전화와 서해 군 통신선을 모두 단절시켰습니다.

현재 남북한 간에 소통할 수 있는 연락 채널은 모두 끊긴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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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앞으로 있을 사태 북한이 책임져야”…남북 통신선 단절
    • 입력 2016-02-12 12:03:36
    • 수정2016-02-12 1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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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개성공단 폐쇄 조치에 대한 북한의 태도를 강력 비판하고, 앞으로 있을 사태는 전적으로 북한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습니다.

남북한 간의 판문점 연락 채널과 군통신선은 전부 단절됐습니다.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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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개성공단 중단과 북한의 공단 폐쇄 조치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홍 장관은 우선 정부는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우리 민족의 장래를 위해 불가피하게 개성공단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장관은 이어, 어제 북한이 저급한 언사를 동원해 우리 측에 책임을 전가하고 인원 추방, 자산 동결 등의 불법 조치를 내렸다며, 북한의 그릇된 행태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있을 모든 사태에 대해서는 북한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홍 장관은 또, 우리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절대로 훼손해선 안된다는 점을 북한에 엄중 경고했습니다.

홍 장관은 개성공단 기업 대표와 근로자들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하며, 범정부적 차원에서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어제 오후에 발표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대로 오늘부터 판문점 직통전화와 서해 군 통신선을 모두 단절시켰습니다.

현재 남북한 간에 소통할 수 있는 연락 채널은 모두 끊긴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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